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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0.3% 하락…8개월만에 마이너스 물가
입력 2020.06.02 (08:32) 수정 2020.06.02 (10:04) 경제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2015년을 기준점 100으로 잡아 산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 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1년 전보다 0.4% 하락하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습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2% 하락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8.7%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1% 상승했습니다. 1999년 12월 이후 최저 상승률입니다.

외식이 포함된 개인 서비스는 0.9% 상승했지만 고등학교 등록금 감면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영향을 받아 공공서비스가 1.9% 하락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달 물가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식물가 상승폭 역시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이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3.4% 상승했습니다.

반면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7%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에서 고교 납입금, 석유류 등의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물가, 코로나19 영향 등 공급측 요인들이 하락에 기여한 만큼 마이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물가 추이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져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배포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 자료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전개 양상, 국제유가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휘발유 등 국내 석유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5월 소비자물가 0.3% 하락…8개월만에 마이너스 물가
    • 입력 2020-06-02 08:32:58
    • 수정2020-06-02 10:04:07
    경제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2015년을 기준점 100으로 잡아 산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 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1년 전보다 0.4% 하락하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습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2% 하락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8.7%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1% 상승했습니다. 1999년 12월 이후 최저 상승률입니다.

외식이 포함된 개인 서비스는 0.9% 상승했지만 고등학교 등록금 감면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영향을 받아 공공서비스가 1.9% 하락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달 물가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식물가 상승폭 역시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이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3.4% 상승했습니다.

반면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7%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에서 고교 납입금, 석유류 등의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물가, 코로나19 영향 등 공급측 요인들이 하락에 기여한 만큼 마이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물가 추이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져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배포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 자료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전개 양상, 국제유가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휘발유 등 국내 석유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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