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갑질”…“업무 추진 과정”

입력 2020.06.02 (09:13) 수정 2020.06.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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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지역 한 보건소장이 수의계약 공사에 관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를 하고 있다며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건소장은 적절한 업무 추진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천군 공무원 노조가 올해 1월 새로 부임한 군 보건소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로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는 해당 보건소장이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 방수공사를 밀어줘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직원에게 수시로 폭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보건소장의 폭언과 갑질에 대해 합천군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영신/전국공무원노조 합천군 지부장 :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모든 수의계약을 자기 동생과 계약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불법이고 갑질입니다."]

보건소장은 앞서 4월에도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합천군으로부터 주의 처분 받았습니다. 

[합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책임자로서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 직원들한테."]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가족이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체면을 살려줘야겠다는 말은 했지만, 실제 공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미경/합천군보건소장 : "부적절한 내용을 개선하려고 의논하는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을 죽이는 나쁜 사람으로 됐는데, 결백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노조가 제기한 이권개입, 갑질 의혹에 대해 보건소장이 사실 무근이라고 맞서면서 합천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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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언·갑질”…“업무 추진 과정”
    • 입력 2020-06-02 09:13:21
    • 수정2020-06-02 09:13:59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지역 한 보건소장이 수의계약 공사에 관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를 하고 있다며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건소장은 적절한 업무 추진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천군 공무원 노조가 올해 1월 새로 부임한 군 보건소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로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는 해당 보건소장이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 방수공사를 밀어줘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직원에게 수시로 폭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보건소장의 폭언과 갑질에 대해 합천군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영신/전국공무원노조 합천군 지부장 :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모든 수의계약을 자기 동생과 계약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불법이고 갑질입니다."] 보건소장은 앞서 4월에도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합천군으로부터 주의 처분 받았습니다.  [합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책임자로서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 직원들한테."]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가족이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체면을 살려줘야겠다는 말은 했지만, 실제 공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미경/합천군보건소장 : "부적절한 내용을 개선하려고 의논하는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을 죽이는 나쁜 사람으로 됐는데, 결백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노조가 제기한 이권개입, 갑질 의혹에 대해 보건소장이 사실 무근이라고 맞서면서 합천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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