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학원 확진자 어머니도 감염…학원가 감염 확산에 교육당국 긴장
입력 2020.06.02 (09:32)
수정 2020.06.02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여의도와 서대문구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등교를 앞두고 학원가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이 잇따라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이곳을 다니던 학생의 어머니까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중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음성변조 : "6월 7일까지 휴업을 권고했고요. CCTV라든가 이런 부분들(통해서) 단순 방문 이런 분들까지 계속 파악을 해가지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선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과 연관된 학교와 학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학원 확진자 1명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도 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학원뿐 아니라 건물 전체 이용자 90여 명 대해 진단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학원가를 통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원들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김윤아/중학생 : "좀 많이 불안하죠, 아무래도 물을 마시든가 이럴 때는 꼭 마스크를 벗어야 하잖아요."]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만 안 보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얘기도 나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안 보내면 불안해서. 진도 따라가야 하고 평소에도 과제가 엄청난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학원 측에서도 (진도를 못 따라오면) 자르잖아요."]
이에 대해 학원총연합회는 대다수 학원이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학원에서 발생한 사안만 가지고 학원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큰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서울 여의도와 서대문구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등교를 앞두고 학원가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이 잇따라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이곳을 다니던 학생의 어머니까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중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음성변조 : "6월 7일까지 휴업을 권고했고요. CCTV라든가 이런 부분들(통해서) 단순 방문 이런 분들까지 계속 파악을 해가지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선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과 연관된 학교와 학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학원 확진자 1명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도 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학원뿐 아니라 건물 전체 이용자 90여 명 대해 진단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학원가를 통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원들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김윤아/중학생 : "좀 많이 불안하죠, 아무래도 물을 마시든가 이럴 때는 꼭 마스크를 벗어야 하잖아요."]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만 안 보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얘기도 나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안 보내면 불안해서. 진도 따라가야 하고 평소에도 과제가 엄청난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학원 측에서도 (진도를 못 따라오면) 자르잖아요."]
이에 대해 학원총연합회는 대다수 학원이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학원에서 발생한 사안만 가지고 학원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큰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학원 확진자 어머니도 감염…학원가 감염 확산에 교육당국 긴장
-
- 입력 2020-06-02 09:33:42
- 수정2020-06-02 10:44:45
[앵커]
서울 여의도와 서대문구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등교를 앞두고 학원가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이 잇따라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이곳을 다니던 학생의 어머니까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중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음성변조 : "6월 7일까지 휴업을 권고했고요. CCTV라든가 이런 부분들(통해서) 단순 방문 이런 분들까지 계속 파악을 해가지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선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과 연관된 학교와 학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학원 확진자 1명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도 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학원뿐 아니라 건물 전체 이용자 90여 명 대해 진단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학원가를 통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원들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김윤아/중학생 : "좀 많이 불안하죠, 아무래도 물을 마시든가 이럴 때는 꼭 마스크를 벗어야 하잖아요."]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만 안 보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얘기도 나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안 보내면 불안해서. 진도 따라가야 하고 평소에도 과제가 엄청난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학원 측에서도 (진도를 못 따라오면) 자르잖아요."]
이에 대해 학원총연합회는 대다수 학원이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학원에서 발생한 사안만 가지고 학원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큰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서울 여의도와 서대문구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등교를 앞두고 학원가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이 잇따라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이곳을 다니던 학생의 어머니까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중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음성변조 : "6월 7일까지 휴업을 권고했고요. CCTV라든가 이런 부분들(통해서) 단순 방문 이런 분들까지 계속 파악을 해가지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선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과 연관된 학교와 학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학원 확진자 1명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도 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학원뿐 아니라 건물 전체 이용자 90여 명 대해 진단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학원가를 통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원들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김윤아/중학생 : "좀 많이 불안하죠, 아무래도 물을 마시든가 이럴 때는 꼭 마스크를 벗어야 하잖아요."]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만 안 보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얘기도 나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안 보내면 불안해서. 진도 따라가야 하고 평소에도 과제가 엄청난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학원 측에서도 (진도를 못 따라오면) 자르잖아요."]
이에 대해 학원총연합회는 대다수 학원이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학원에서 발생한 사안만 가지고 학원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큰 고통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김진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