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들의 윤리적 딜레마

[앵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은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촌 전체가 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정하기 힘듭니다.

[리포트]

지구촌 각국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백신 개발 노력이 한창입니다.

성공만 하면 상상할 수 없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회사들 입장에서는 백신 개발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원하고 있습니다.

[콜린스/박사/미국 국립보건 연구소 : "기업들은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합니다. 비용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없어 상당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백신을 개발한 기업이 어느 정도 이익을 얻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평시에는 제약사들이 로열티를 충분히 주장할 수 있지만, 지금은 세계적 대유행 말 그대로 팬데믹 상황, 사실상 전시 상태라서 자칫하다가는 역풍을 맞기 쉽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약 회사들은 백신으로 큰돈을 벌 생각이 없으며 지구촌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합니다.

제약사들의 딜레마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