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에 꼴찌 추락 한화…‘총체적 난국’

입력 2020.06.02 (09:51) 수정 2020.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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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정민철 단장을 영입하는 등 이번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한 한화이글스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한 데다 핵심 내야수들의 부상까지 겹쳐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3차전.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 초 SK 선발 박종훈이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기다렸다는 듯이 호잉이 3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떠 갑니다. 멀리 갑니다. 이 타구는 담장 쪽 쓰리런 홈런."]

그러나 곧바로 1회 말 선발 채드벨이 2실점 하며 추격을 허용한 뒤 4, 5, 6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오늘 경기 이렇게 끝납니다. 최종 점수 6대4."]

SK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한화는 7승 17패를 기록하며 24경기 만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8월 28일 이후 277일만입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

최근 투·타에서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22로 8위, 팀 타율은 2할 4푼 2리로 10위에 그쳐 있습니다. 

팀 간판인 김태균마저 11경기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

여기에 하주석과 오선진, 핵심 내야수들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안치용/KBS N 야구 해설위원 : "한화는 다른 팀에 비해서 (선수층)깊이가 조금 약합니다. 백업 요원들이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니니까. 주전의 의존도가 조금 높은 팀인데. 부상으로 빠진 게 너무나도 커요."]

시즌 초 무기력한 모습에 한용덕 감독과 정민철 단장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오늘부터 대전에서 4위 키움과 3연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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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연패에 꼴찌 추락 한화…‘총체적 난국’
    • 입력 2020-06-02 09:51:10
    • 수정2020-06-02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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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정민철 단장을 영입하는 등 이번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한 한화이글스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한 데다 핵심 내야수들의 부상까지 겹쳐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3차전.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 초 SK 선발 박종훈이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기다렸다는 듯이 호잉이 3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떠 갑니다. 멀리 갑니다. 이 타구는 담장 쪽 쓰리런 홈런."] 그러나 곧바로 1회 말 선발 채드벨이 2실점 하며 추격을 허용한 뒤 4, 5, 6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오늘 경기 이렇게 끝납니다. 최종 점수 6대4."] SK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한화는 7승 17패를 기록하며 24경기 만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8월 28일 이후 277일만입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 최근 투·타에서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22로 8위, 팀 타율은 2할 4푼 2리로 10위에 그쳐 있습니다.  팀 간판인 김태균마저 11경기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 여기에 하주석과 오선진, 핵심 내야수들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안치용/KBS N 야구 해설위원 : "한화는 다른 팀에 비해서 (선수층)깊이가 조금 약합니다. 백업 요원들이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니니까. 주전의 의존도가 조금 높은 팀인데. 부상으로 빠진 게 너무나도 커요."] 시즌 초 무기력한 모습에 한용덕 감독과 정민철 단장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오늘부터 대전에서 4위 키움과 3연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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