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초선 등 대거 입성…달라진 정치 ‘기대’

입력 2020.06.02 (10:21) 수정 2020.06.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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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사실상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지역은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출하고 지방의회나 시민운동 출신들의 국회 입성이 두드러졌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정치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21대 국회의 달라진 정치지형.

유철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전남 의석 1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가 전 지역구를 석권한 이후 24년 만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으로 당선된 현역의원은 한 명도 생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도 177석을 확보해 집권 여당의 책임감도 훨씬 커졌습니다. 

[이형석/민주당 최고위원 : "21대 국회가 신속한 원 구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정상적으로 출범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의 인적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18명 가운데 13명이 초선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구청장이나 시의원 출신, 시민운동 활동가 등 인적구성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초선이 많아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갑니다. 

이 때문에 예산 확보나 법률 제정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제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초선 의원들은) 위원회 내에서 목소리가 작을 수 있지 않을까? 정책에 본인들의 의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좀 줄어들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석달 남짓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역할도 관심삽니다. 

당권경쟁이 가열되면 호남 정치복원을 명분으로 세력화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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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초선 등 대거 입성…달라진 정치 ‘기대’
    • 입력 2020-06-02 10:21:03
    • 수정2020-06-02 10:21:05
    930뉴스(광주)
[앵커]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사실상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지역은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출하고 지방의회나 시민운동 출신들의 국회 입성이 두드러졌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정치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21대 국회의 달라진 정치지형. 유철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전남 의석 1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가 전 지역구를 석권한 이후 24년 만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으로 당선된 현역의원은 한 명도 생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도 177석을 확보해 집권 여당의 책임감도 훨씬 커졌습니다.  [이형석/민주당 최고위원 : "21대 국회가 신속한 원 구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정상적으로 출범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의 인적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18명 가운데 13명이 초선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구청장이나 시의원 출신, 시민운동 활동가 등 인적구성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초선이 많아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갑니다.  이 때문에 예산 확보나 법률 제정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제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초선 의원들은) 위원회 내에서 목소리가 작을 수 있지 않을까? 정책에 본인들의 의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좀 줄어들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석달 남짓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역할도 관심삽니다.  당권경쟁이 가열되면 호남 정치복원을 명분으로 세력화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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