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영장심사…대기 중 병원 이송

입력 2020.06.02 (10:22) 수정 2020.06.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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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대기하던 경찰서 유치장에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장에 입감중인 오 전 시장이 가슴 답답함과 혈압 상승으로 치료를 요청해 경찰관 동행하에 병원 외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2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한 채 변호인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 판사가 30여 분 동안 진행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을 강조하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오 전 시장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혐의를 인정한다며, 고의성이 없는 우발적인 범행임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오 전 시장은 유치장에서 나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오 전 시장은 구속된 상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다른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보강 수사를 받은 뒤 부산구치소로 이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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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영장심사…대기 중 병원 이송
    • 입력 2020-06-02 10:22:51
    • 수정2020-06-02 14:48:44
    사회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대기하던 경찰서 유치장에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장에 입감중인 오 전 시장이 가슴 답답함과 혈압 상승으로 치료를 요청해 경찰관 동행하에 병원 외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2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한 채 변호인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 판사가 30여 분 동안 진행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을 강조하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오 전 시장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혐의를 인정한다며, 고의성이 없는 우발적인 범행임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오 전 시장은 유치장에서 나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오 전 시장은 구속된 상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다른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보강 수사를 받은 뒤 부산구치소로 이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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