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혁신’ 시비걸지 말고 협력”…장제원 “‘유사민주당’은 우리 지향점 아냐”
입력 2020.06.02 (14:33)
수정 2020.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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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 작업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이것에 시비 걸지 말고 다들 협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과거와 같은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이 정상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체제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진취적인 정당'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뭐라고 말했냐면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 봤고 과거에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대위에 참여해 이 당의 생리를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나 자유우파를 강조하지 말라'는 등 최근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내부에서 우려섞인 반발이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질없는 이념논쟁 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쓰는 글"이라며 "보수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정강, 정책을 언급하며 "어디를 뜯어 고쳐야 하나? 어느 문구나 단어가 잘못되었는지 궁금하다"라며 "정강, 정책을 실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소중한 가치마저 부정하며 '보수'라는 단어에 화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수가 주인을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 지도부는 '보수'를 없애기 위해 개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유사민주당, 심지어 유사 정의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치 지향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과거와 같은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이 정상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체제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진취적인 정당'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뭐라고 말했냐면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 봤고 과거에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대위에 참여해 이 당의 생리를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나 자유우파를 강조하지 말라'는 등 최근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내부에서 우려섞인 반발이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질없는 이념논쟁 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쓰는 글"이라며 "보수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정강, 정책을 언급하며 "어디를 뜯어 고쳐야 하나? 어느 문구나 단어가 잘못되었는지 궁금하다"라며 "정강, 정책을 실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소중한 가치마저 부정하며 '보수'라는 단어에 화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수가 주인을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 지도부는 '보수'를 없애기 위해 개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유사민주당, 심지어 유사 정의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치 지향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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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2 14:33:55
- 수정2020-06-02 14:41:33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 작업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이것에 시비 걸지 말고 다들 협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과거와 같은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이 정상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체제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진취적인 정당'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뭐라고 말했냐면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 봤고 과거에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대위에 참여해 이 당의 생리를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나 자유우파를 강조하지 말라'는 등 최근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내부에서 우려섞인 반발이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질없는 이념논쟁 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쓰는 글"이라며 "보수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정강, 정책을 언급하며 "어디를 뜯어 고쳐야 하나? 어느 문구나 단어가 잘못되었는지 궁금하다"라며 "정강, 정책을 실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소중한 가치마저 부정하며 '보수'라는 단어에 화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수가 주인을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 지도부는 '보수'를 없애기 위해 개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유사민주당, 심지어 유사 정의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치 지향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과거와 같은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이 정상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체제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진취적인 정당'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뭐라고 말했냐면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 봤고 과거에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대위에 참여해 이 당의 생리를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나 자유우파를 강조하지 말라'는 등 최근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내부에서 우려섞인 반발이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질없는 이념논쟁 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쓰는 글"이라며 "보수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정강, 정책을 언급하며 "어디를 뜯어 고쳐야 하나? 어느 문구나 단어가 잘못되었는지 궁금하다"라며 "정강, 정책을 실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소중한 가치마저 부정하며 '보수'라는 단어에 화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수가 주인을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 지도부는 '보수'를 없애기 위해 개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유사민주당, 심지어 유사 정의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치 지향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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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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