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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원 구성 협상 평행선 “협치”는 어디로
입력 2020.06.02 (15:57) 수정 2020.06.02 (18:27)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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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금태섭, 당원들이 징계 청원…당원이라면 당론에 따라야"
- 장제원 "금태섭 징계, 실화냐…자유투표로 합의 만드는 게 생산적 국회 첩경"
- 김종민 "5일에 법대로 일단 개원…못하면 '발목 잡힌 국회' 실망 줄 것"
- 장제원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더 갖더라도 법사위만큼은 양보하는 게 협치 시작"
- 김종민 "야당이 발목잡기 권력 휘두를 수단 방치하는 건 국민 뜻에 어긋나"
- 장제원 "법사위 순기능도 봐야…발목잡기 프레임은 정치 공세"
- 장제원 "김종인 비민주적 인식 지적받아야…보수 핵심 가치 부정, 이해 못해"
- 김종민 "김종인 비대위, 이념적 도그마 벗어나 실질적 논쟁하는 계기 됐으면"
- 김종민 "윤미향, 사적 유용 있느냐가 본질…사실이면 사퇴해야"
- 장제원 "위안부 당사자가 윤미향 문제 지적…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2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김종민 민주당 의원 / 장제원 통합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회 개원 사나흘 남았는데 여야의 샅바 싸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장제원 의원, 민주당 김종민 의원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안녕하세요?

◉김원장 늦었지만 생환을 두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같이 감사합니다.

◉김원장 사사건건도 아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고요. 특히 두 분 다 지난 국회에서, 20대 국회에서 조국 전 장관이나 검찰 개혁 문제로 여야의 프론트 라인이라고 합니까? 최전선에서 아주 치열하게 정말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이라 더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장제원 최전선은 이제 초재선한테 맡기고 후선에 있어야죠.

◉김원장 아, 앞으로는 3선답게.

▶장제원 그렇죠. 초재선들이 선방에 있는 거고, 후방에 있어야죠.

◉김원장 재선 의원님 말씀도 듣겠습니다.


▶김종민 일단 또 이렇게 시험을 한 번 봤잖아요. 시험 한 번 봤으니까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해서 국민들이 일하라고 이제 이번에 표를 찍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숫자가 어떻게 되든지 일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보자, 이게 국민의 뜻이니까. 이제 전선, 후선 따질 것 없이 일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협력을 좀 해나가는 국회가 되도록.

▶장제원 일하는 국회라는 얘기를 21대 국회 들어와가지고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그것은 거대 여당과 배려와 또 소수 야당의 이해, 이게 맞물려져야지, 일방적으로 또 민주당이 일하자고 그래서는 안 되는 거죠.

▶김종민 그럼요. 정확하신 말씀입니다.

▶장제원 충분히 좀 배려해 주면 일하는 국회 될 겁니다.

◉김원장 왜 여쭤봤냐 하면, 영화 보면 예전에 로마 시대 이럴 때 이름난 장수들이 제일 먼저 전투하기 전에 1합을 겨뤄서 장렬히 전사하고, 두 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보란 듯이 이기고 오셔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오셔서 여쭤봤고요. 최고위원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종민 아니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거나 발표한 건 아니고요. 아직 우리 당의 당 대표 되실 분들이 어떤 분들이 나가고 어떻게 진행될지가 정리가 안 된 상태라, 최고위원 이제 후보자가, 내가 나가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직은 좀 시기가 이른 것 같습니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나가시겠네요, 보니까.

◉김원장 장 의원님은 준비하시는 거 없으세요? 3선인데 늘 비주류시고 지금도 눈에 확 들어오게 비주류세요.

▶장제원 비주류가 체질인가 봐요.

◉김원장 사실 이번에도 공천 못 보고 또 무소속으로 당선되시는 거 아닌가, 20대처럼.

▶장제원 아니, 그런데 이제..

◉김원장 공천은 받으셨어요.

▶장제원 제가 늘 쓴소리를 하는 데 있어서 틀린 게 없었잖아요. MB 시절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 시절도 그리고 황교안 대표 시절에도, 제가 한 쓴소리가 틀린 게 없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저는 이번에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제 옆 지역구가 다 낙선한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선시켜주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21대 국회에 임하는 제 각오를 페이스북에 밝혔어요. 창조적으로 상상하고 끊임없이 실천하고 담대하게 도전하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제가 차분히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김원장 마땅히 여쭤볼.. 최고위원, 이런 거 여쭤볼 게 없어서 우리 작가분이 여기 21대 국회 처음으로 장애인 지원법을 발의하셨더라고요. 이건.. 간단하게요.

▶장제원 그렇습니다. 제가 20대 국회에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를 할 때 중증 장애인분들이 저한테 와서 아주 눈물로 호소했던 것을 제가 관철 못 시켜드렸던 건데,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들은 이게 생활 지원이 끊깁니다. 그것을 종신으로 연장하는 그런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1호 법안인 만큼 제가 성의를 가지고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원장 조국 전 장관 이야기 잠깐 나왔었는데,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법안 그때 국회에서 표결 처리할 때 기권했던 금태섭 전 의원을 최근에 징계했습니다, 당에서. 경고 처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공수처 법안에 대해서 금태섭 의원이 평소에 당론 결정 과정에서 반대를 했었고 당론으로 결정된 이후에 국회 표결하는 데에서 기권을 했어요. 기권하는 과정에서 이게 본인의 기권으로 통과 가결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기는 자기 의사 표시를 하고 싶다, 이런 의견을 지도부에 얘기를 했었고요. 그런데 이제 당 차원에서, 지도부 차원에서 이걸 문제 삼진 않았는데, 당원들이 징계 청원을 했습니다, 당에. 그러니까 당원들의 청원이 있으면 윤리위원회가 또 소집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절차가 정해진, 규정대로 절차가 진행된 것이고, 제명을 의결해달라고 청원을 했는데, 윤리심판원에서는 경고로 처분을 결정을 했죠.

◉김원장 당론하고 다른 의견이나 표결하면 당에서..

▶김종민 네, 그게 당헌당규에 나옵니다.

◉김원장 당에서 징계하도록 돼 있습니까?

▶김종민 네, 당론에 위배가 되게 되면 징계할 수 있다. 징계 사유를 열거한 조항에 그게 이제 당론 위배 행위가 나오는데, 그런데 이게 고민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사실은 금태섭 의원이 당원으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겁니다. 당론, 합의된 당론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조직이 운영되는 데에서 당원, 조직의 어떤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그 조직에 피해가 가니까 그거는 조직원, 구성원으로서는 좀 부적절한 행동이에요.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는 자기가 양심에 따라서 어떤 표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기권까지 포함해서. 그게 또 정당한 업무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김원장 국회의원은 1명, 1명이 헌법기관이라고 늘 말씀하시잖아요.

▶김종민 그래서 당원으로서는 문제가 있는 행동, 국회의원으로서는 문제 삼기 어려운 행동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두 가지가, 이게 두 가지가 딜레마가 이 사안에 있는 건데, 늘 정당 운영하면서 어떤 문제를 당론으로 결정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그래서 당론을 최대한 최소화해서 결정합니다. 가능한 한 당론보다는 자율 투표를 하도록 그렇게 하는데,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금태섭 의원한테 개인적으로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소신은 좋다. 소신을 밝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우리가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론으로 표결을 결정을 했다면 그 표결에 따르는 것이 나는 맞다고 본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 저는 뭐 그렇게 입장을 얘기했는데, 금태섭 의원은 또 다른 생각으로 기권을 하신 거죠.

◉김원장 금태섭 의원의 당시 그 결정이 아마 300명 의원님들 중에 가장 서운한 사람이 있었다면 김종민 의원이실 거예요. 그런데 왜 여쭤보는지는 아시겠죠? 장 의원님.

▶장제원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게 실화냐, 정말 민주당이라는 민주 정당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깜짝 놀랐어요.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우리 국회의원들의 신성한 투표권마저도 이렇게 당론이라는 것으로 제명을 한다면 민심이 떠날 거예요. 제가 법사위원회 같이 있었기 때문에..

▶김종민 제명은 아니고 징계.

▶장제원 징계입니다. 이렇게 법사위에서 금태섭 의원은 공수처에 대해서 확실한 소신이 있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본회의에서 당론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진 못하고 기권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정도마저도 징계를 해야 된다고 하면 저는 이것이 이렇게 당론을 강제화하는 것이, 여야가 충돌하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느슨하게 해서 중도에 있는 자유로운 투표를 할 수 있는 의원들이 많이 모여서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어가는 첩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민주당이 정말 잘못한 일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당론을 잘 지키시지 않으신 장제원 의원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장제원 저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첫 추경안 때 혼자 앉아서 찬성 버튼을 누르지 않았습니까? 징계위가 나왔지만 저는 그런 경고 같은 것도 받지 않았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저희 당이 훨씬 더 플렉시블(유연)하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거 또 반론을 하시면 길어지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김종민 넘어가죠.

◉김원장 하실 말씀이 많으실 텐데. 개원 이야기 하겠습니다. 큰 싸움은 아닌 것 같은데, 언론이 뭐 개원 앞두고 자꾸 부각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됐건 상임위 위원장을 몇 석을 가져가느냐? 그중의 법사위, 예결위 같은 아주 중요한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가지고 샅바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일에 문을, 금요일입니다. 단독 개원합니까? 이대로 가면?

▶김종민 오늘 의총을 열었어요. 오늘 의총을 열어서 6월 5일 개원, 법에 정해진 개월 날짜는 지키다. 이게 오늘 의총의 의결 사항이고요. 그래서 5일에 개원을 해서 여야 간에 논의가 필요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더 논의를 진행을 하되 일단 개원은 하자. 그게 우리 민주당 의원들의 오늘 뜻입니다.

▶장제원 왜 이렇게 거대 여당이 겁을 주세요. 다 할 수 있잖아요. 사실은 뭐 180석이 아니라 사실상 우호 정당까지 하면 190석이잖아요. 패스트트랙도 태울 수 있고 예산안이야 선진화법 때문에 직권 상정할 수 있고 뭘 못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소수로 전락한 당에 이렇게 법대로, 법대로 하면서 밀어붙이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저희들도 고민의 지점은 있습니다. 6월 5일에 국회법상 개원을 해야 되고, 또 국회의장이라는 입법부의 상징을 뽑지 않아야 되느냐, 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고요. 또 만약에 저희가 등원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국민들의 지탄이나 비판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또 한편 고민의 지점은, 우리를 지지해줬던 분들에게 그래도 우리 당이 소수만 전락했지만 거대 여당을 최소한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확보를 해야 되는데, 6월 5일에 국회의장이라든지 이렇게 뽑아버리면 저희의 협상력이 굉장히 약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6월 5일에 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을 했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라는 것을 놓고 좀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김종민 제가 잠깐만 우리 장제원 의원님 또 야당 역할을.. 아니, 당에서 야당 역할을 하시니까 좀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6월 5일 개원은 여야 간의 협상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사건입니다. 6월 5일은 그냥 법에 정해져서 우리가 일을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신고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의장, 부의장을 뽑는 거예요. 의장, 부의장은 이미 다 지금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이견이 없습니다. 이견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협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거는 합리적이지가 않아서 저는 그 상임위를 어떻게 하느냐, 몇 개를 가져오느냐, 이거는 협상이고 지금 말씀하셨던 거대 여당이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협력해서 하자. 오케이, 그거 좋습니다. 그런데 의장 선출하고 개원하는 거는 아무 관계가 없는 건데, 상징적으로 국회가 그냥 발목이 잡혔다. 지금 총선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 국회에서도 이렇게 발목 잡힌 국회 또 재연되느냐? 저는 이걸 국민들한테 이 실망을 드리진 말자. 협상 내용에 전혀 지장을 안 줍니다.

◉김원장 간단하게요.

▶장제원 김종민 의원 말씀 때문에 고민을 하는 거예요. 김종민 의원의 말씀에 일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도 고민을 하는 거고, 다만 이제 국회의장이 상임위원들을 강제 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다 보면 협상력이 약해지는 거고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어쨌든 입법부의 상징인 국회의장은 뽑아놔야 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하는데, 민주당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보게 되면 너무 지금 밀어붙이세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다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거기에 대한 신뢰를 못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

◉김원장 자, 8년 전 모습 저희가 찾아봤는데, 그때는 공수만 바뀌었을 뿐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이렇게 협상이 안 되면 우리는 법대로 5일날 국회 문을 열 수밖에 없어요. 똑같이 합니다. 보겠습니다.
---(녹취 이한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2년)---
▶이한구 6월 5일날 개헌하는 것은 준법 국회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원장 자리니 이런 거는 조금 시간을 두고 하더라도 반드시 의장, 부의장은 선정을 해서 대외적으로 나라 망신 안 시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녹취 박지원 당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2012년)---
▶박지원 개원식만이라도 해놓자, 라고 하지만 그렇게 개원하더라도 국회는 식물 국회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합의가 될 때까지는 개원식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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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18개 상임위원장을 나눠야 하는데, 당초에는 11개 대 미래통합당이 7개, 6개, 8개 이러니까 이야기 나오다가. 그때와 지금하고 뭐가 같고 뭐가 다른 겁니까?

▶장제원 똑같은 말씀하시네요? 이한구 의원이..

◉김원장 너무 똑같네요, 진짜.

▶김종민 그런데 이제 제가 이 문제의 핵심은 6월 5일 개원식이 아니에요, 사실. 이건 그냥 우리가..

◉김원장 그런데 그동안에 상임위를 배분하지 않고 개원을, 국회 문을 연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김종민 하여간 본질적으로 그 내용상으로 보면 그냥 옷 입고 등 긁는 얘기고, 개원식이 쟁점이 아닙니다. 결국 이제 상임위 협상의 문제인데, 상임위 협상도 몇 개냐, 몇 개냐도 본질이 아니에요. 법사위하고 예결위인데, 사실 그중에서도 제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결국 법사위의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법사위 문제를 우리 여야가 어떻게 합의하느냐? 이 문제가 제일 핵심 쟁점이고, 이거는 지금 합의가 안 되면 좀 충분히 논의를 하자. 저는 이렇게 봐요. 사실 제가 상임위원회 숫자는 우리 야당에 좀 양보할 수도 있다. 개인 의견이에요. 당 원내대표단의 의견은 아니고. 그러나 법사위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달리하는 게, 저는 법사위를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법사위를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런데 저는 예산 또는 감사를 하는 권한을 야당이 갖겠다, 그건 말이 됩니다. 그런데 입법은요, 정부가 하는 일이 아니고 국회가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국회의 권한의 견제하기 위해서 법사위에 간다? 이건 국회 스스로가 입법 기능을 견제한다는 걸.. 그러니까 이게 말이 모순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야당이 적어도 견제 기능을 하려면 감사나 아니면 예산이나 이런 데 기능을 집중하는 거는 이해가 가는데, 법안을 만드는 거를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뭔가 그걸 견제해서 정부를 견제한다, 이거는 국회 본연의 입법 기능을, 이 입법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어떻게 보면 약간 자해적인 방향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법사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회의 입법 기능을 어떻게 원활하게 할 거냐를 놓고 봐야지,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목적으로 너무 거기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은 안 좋다.

▶장제원 사사건건을 제가 출연하지 않을 때 계속 봤는데요. 김종민 의원 같은 말씀하시는 게 똑같은 논리예요. 민주당의 논리고 제가 앞으로 할 얘기도 똑같은 얘기라고 생각해서 제가 그냥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만..

◉김원장 질문하는 저는 어떻습니까?

▶장제원 (웃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상임위원장 몇 개 더, 민주당이 더 가져가시더라도, 그래도 우리가 100석밖에 되지 않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거대 야당, 또 여당, 또 문재인 정권을 최소한 견제할 수 있는 법사위원장만큼은 이번에 민주당이 양보해 주는 것이 여야 협치의 시작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많이 의석을, 177석이라는 정말 거대, 사실은 지난 20~30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대 의석을 확보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만큼의 상임위원장은 확보돼야 한다, 최소한 그 이상. 아니면 독식까지도.

▶김종민 그거는 아니고요. 그거는 뭐 누가 그런 얘기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김원장 윤호중 사무총장이..

▶김종민 저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몇 개를 가져가느냐, 의석수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법사위 문제는 제가 뭐 법사위라서 자꾸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2년 해보니까요. 법사위는 소모적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우리가 의석수가 180석이 되더라도 법사위에서 딱 붙잡고 앉아서 이거 막으면 법이 통과가 안 되는 거거든요?

◉김원장 이제 국민들 머릿속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법사위는 아주 치열하게 싸움만 하는 곳.

▶김종민 그래서 이건 정부 견제의 문제가 아니고 야당이 숫자와 관계없이 국민의 심판과 관계없이 견제의 권력, 발목잡기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수단인데 국회를 그렇게 방치하는 것은 저는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보는 거예요.

▶장제원 아니, 그런데 너무 그 순기능을 얘기를 안 하세요. 법사위의 순기능이 있거든요. 예컨대, 지방소비세 같은 경우에는 행안부, 행안부와 지방자치제의 입장을 고려해서 통과가 됩니다. 그러면 그것은 재정을 담당하는 기재부가 또 반대하는 논리가 있어요. 그렇게 충돌될 때는 법사위가 한 번 걸러줘야죠. 예를 들어서 세무사법 같은 경우에도 기재위에서는 통과가 돼 왔지만 법사위에서는 반대하는, 또 위헌 소지도 있단 말이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런 것들을 어떻게.. 그런 법사위의 순기능도 우리가 함께 고민을 해봐야 되고, 우리가 상원이 없지 않습니까? 상원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 기능을 가지고 자꾸만 발목 잡기라고 프레임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 공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늘 각 당의 의원총회 있었습니다. 이제 당선되신 새 의원님들이 전부 모여서 의총 했는데 그중의 중요한 부분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첫 번째 시작하는 의총이 되겠습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은 끊어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첫 의원총회가 되겠고 여러분들한테 주어진 과제가 그만큼 무겁다고 이제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그동안에 잘못된 우리 현대 사회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과중한 책무가 여러분한테 있습니다. 전부 다 의원들인데 저만 아닙니다.

▶같이 (웃음) (박수)
---(녹취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6월 4일날 국회에 3차 추경을 내겠다고 합니다. 대략 35조 규모인데 2차 추경의 효용성에 관해서도 충분히 국민들께 보고를 해야 하고 3차 추경의 긴급성, 필요성, 그다음에 재원 대책, 이런 것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동의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무조건 6월 4일날 내고 6월 중으로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러분, 35조가 작은 돈이 아닌데, 재정건전성이라든지 그다음에 효용성이라든지 이런 거 없이 일방적으로 급하다고 내세우는 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저희들이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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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내일모레 이제 3차 추경안이, 정부가 추경안을 내놓는가 본데, 그전에 이해찬 대표가 말하는 현대사회에서 왜곡된 것을 하나씩 바로잡을 책무가 있다. 의원님 생각하시기에 이런 거? 예를 들자면 어떤 걸 좀 바로잡아야 합니까, 21대 국회에서.

▶김종민 그건 뭐 굳이 어떤 정치적인 사건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고요. 예를 들면 우리가 5.18만 해도 이제 40주년이에요.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0년이 됐는데 아직도 누가, 누가 그 비극을 초래했는지, 그 책임자가 누군지가 안 밝혀졌다는 거는, 우리 역사적으로 이건 되게 좀 답답한 일이고, 우리가 참 슬픈 일인데, 그러니까 이런 문제들에 대한 21대 국회의 책무를 포괄적으로 얘기를 하신 거라고 보고, 꼭 그게 정치적인 사건만이 아니라 예를 들면 일자리 문제만 해도, 지금 일자리 안전망이 GDP 3만 불 수준으로 확보돼 있느냐, 이런 코로나 같은 위기에 지금 유럽은 추경 안 해도 되는 나라거든요. 그런 일자리 안전망이 사회적으로 완비가 돼 있다. 이게 우리 지난 40년, 50년 역사를 놓고 보면서 정말 바로잡아야 될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종합적으로 좀 생각해보고 바로잡자, 이런 포괄적인 얘기겠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주호영 원내가 또 추경 이야기를 합니다. 추경이 아마 내일모레 정부안 나오면 기사가 커질 텐데, 35조니까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제 기억에 이렇게 큰 추경이 없었죠?

▶장제원 그렇습니다, 역대급.

◉김원장 어떻게 여기 주호영 원내대표의 긴급성, 필요성은 뭐 국민들이 다 공감하실 것 같고, 문제는 재원 대책, 이런 건데, 일단 35조의 안을 만약에 정부가 내놓으면 미래통합당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장제원 아니,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닥쳐 있는 분들 버틸 수 있는 자금은 지원해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35조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되겠죠. 정말 정밀하게, 정교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느냐. 그다음에 국가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범위가, 국가 재정건전성의 문제를 어느 정도로 해소해 왔느냐, 또 이것이 우리 국가 재정건전성의 지속 가능한 부분도 있느냐는 부분들을 좀 구체적으로 저희가 들여다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번 추경의 취지는 공감을 하지만 내용적으로 우리 국회에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되지 않느냐는 말씀을 원내대표가 하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정말.. 어차피 35조 원이 어디 있습니까? 과세하거나 아니면 과세가 쉽지 않으면 지금 있는 정책 예산 짜놓은 거에서 한 10조 원 정도 다른 데서 빼 오고 25조 정도는 아마 국채 발행할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35조 원이 저 어려운 분들에게 진짜로 제대로 갈 건가를 좀 의원님들이 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런 확대 재정, 국가가, 정부가 돈을 많이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진보적인 입장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김 위원장의 추경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김종인 그거야 무슨.. 이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재정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동안에는 예측이 좀 잘못돼가지고 해서 1차, 2차, 이 정도면 될 거라고 그러는데, 이제 와서 이제 전반적인 규모가 크다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된 거겠죠. 그러니까 지금보다는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기자 그러면 여당과 정부안에 대해서는 좀 협조하실 방침이세요?

▶김종인 그게 소위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서 만들어지면 그건 협조해 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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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지난 총선 때 김종인 위원장이 예산 20%를 아껴서 코로나 대응 재원 100조 원을, 100조 원을, 우리가 보통 추경 하면 6조, 8조, 12조 이렇게 하는데, 100조 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당의 새 비대위원장을, 당 대표 역할을 하시는 거죠? 모셔 왔는데,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한 생각은 민주당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

▶장제원 추경에 관련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씀은 저는 동의를 합니다. 지금 워낙 경제가 어렵고 영세 자영업자들이나 이분들이 버틸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는 지금 재정 지원이 필요한 거고 재정의 역할은 분명히 필요하다는 건 동의를 하되 김종인 위원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지금 나올 겁니다. 그런데 그 나오는 것이 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주장하고 제안했다고 해서 그걸 다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죠. 받아들일 수 있는 거는 의총을 통해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고, 또 이것은 우리의 노선이나 가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필터링이라든지 혹은 또 정치적 어떤 그런 역할을 통해가지고 의총을 통해서, 숙의 과정을 통해서 당론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그렇게 비대위원장과 충돌할 일은 없다고 보는데, 어쨌든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말씀하셨던 시비라는 단어, 굉장히 불쾌합니다. 적어도 지역에서 선택을 받아서 당선된 이 당의 의원들의 걱정을 시비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그런 비민주적 인식, 그리고 3040 세대의 비대위원들을 영입해 놓고 그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않는, 공개 발언을 주지 않는 것을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얘기하는, 노이즈라는 게 뭡니까? 잡음입니다. 그들의 말을 잡음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인식은 저는 바꿔야 되고 그런 인식으로 민주 정당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반드시 지적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꾸 이런 이야기하시니까 비주류..

▶김종민 아니, 저게 주류예요, 사실은.

◉김원장 이 질문 드리고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기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의 가치, 새로운 가치를 따를 부분이 있으면 따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부분이 있으면 지키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가야죠.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보수가 우리 미래통합당의 무슨 가치,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을 볼까요? 민주당은 그러면 통일, 평화, 분배, 딱 가치가 있잖아요? 김종인 위원장 앞에서 지킬 수 있는 보수의 가치는 어떤 겁니까?

▶장제원 자유, 공정, 책임이죠. 그러니까 저희들이 얘기하는 자유는 시장 경제를 우리는 기반으로 하되 시장 경제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한 자유를 주고 또 낙오된 분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의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패자부활전에서도 낙오되신 분들에게는 촘촘한 복지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보수를 저희들이 얘기하는 게 보수의 가치거든요. 그런 보수의 가치를 보수라는 단어를 얘기를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요. 저는 단어 가지고 논쟁할 생각은 없지만 이 보수라는 기본적인 이런 가치, 자유와 공정과 또 책임을 지는 그 가치를 부정하는 거는 저는 이해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따뜻한 정책이라는 게 그런 것들입니다.

▶김종민 저는 그런데 그 점에서 저도 국회 와서 논쟁을 하다 보면서 좀 답답한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전통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기준은, 보수는 공동체, 국가, 이런 걸 중시하는 그런 가치관, 노선, 이렇게 보고. 진보는 국가보다는 국민, 이거 비슷하지만 좀 달라요. 그다음에 공동체 전체도 중요하지만 개인, 그래서 보통 보수는 경제 성장률, GDP가 얼마, 성장률, 이런 게 되게 중요해요. 그런데 진보는 그렇게 해서 민생이 어떻게 개선됐는데? 이 민생이 중요합니다. 이게 2개가 한 몸처럼 있지만 사실 양쪽이 좀 다른 건데,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제가 청와대 옛날에 하면서 느낀 게 이 두 가지가 사실은 한 문제예요.

◉김원장 그러겠죠.

▶장제원 같은 거예요.

▶김종민 그래서 이걸 가지고 서로 논쟁하다 보면 양쪽이 어느 한편을 드는 듯한 그런 식의 논쟁은 이건 이념 논쟁이다. 실질 논쟁이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저는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시면서 우리 정치가 이제 한 단계, 이 이념의 틀을 좀 벗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지금 이거는 장제원 의원님하고 저하고 여기서 밤새 토론해도 성장, 분배 같이 가야 된다. 경제와 민생이 같이 가야 된다. 결론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 방법론 가지고 우리가 합리적인 논쟁을 하는 그런 정치로 바뀌어야 되는데, 그게 이제 보수, 진보라는 이념적인 틀이 아니고 속도와 방법의 약간의 차이.

▶장제원 그렇습니다.

▶김종민 이런 걸 가지고 실질적인 논쟁을 하는 단계로 가려면 지금 우리 통합당도 보수다, 어떤 이념적인 어떤 도그마, 아니면 이건 꼭 지켜야 된다, 이거 말고. 우리 당도 진보다, 이건 꼭 지켜야 된다, 이거 말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될 것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다, 또는 국민과 국가가 같이 발전하는 거다. 경제도 발전하고 민생도 결과적으로 살아나야 된다. 이 합의 위에서 방법론을 가지고 좀 디테일하게 논쟁이..

▶장제원 방법론 자체가 이념 논쟁이에요, 그게. 성장을 조금 더 무게를 두느냐, 분배를 조금 무게를 두느냐, 속도는 어떻게 가느냐, 그런 것들이 민주당과 우리 미래통합당이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그 다른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거를 접점 해 나가는 과정이 정치라는 것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 논쟁은 저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시간 때문에, 윤미향 의원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두 분 나오셨으니까. 죄송합니다. 윤미향 의원이 어제 첫 출근, 퇴근길 모습까지 좀 볼까요? 스케치 먼저 보겠습니다. 어제 수십여 명의 기자들이 문 밖에서 윤 의원을 기다렸는데요.
---(녹취 윤미향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
▶기자 의원님 한 말씀 해 주시기는 어려우세요?

▶남1 어렵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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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저기에서 사진만, 문이 열릴 때마다 조금씩 찍혔습니다. 6시 반쯤에 저녁에 퇴근할 때..
---(녹취 윤미향 민주당 의원)---
▶윤미향 아휴, 기자님들 고생하셨네요. 자, 좀 나갑시다.

▶기자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윤미향 뭘 한 말씀만 할까요? 제가 열심히, 열심히 성실하게 답하려고 하니까.. 자, 자 비켜주세요. 너무 심하네.. 다칩니다, 기자님들. 기자님들 다칩니다.

▶기자 아파트 긍매 취득이나 관련한 사적 유용은 없다는 입장 그대로이신지 궁금합니다.

▶윤미향 네, 그대로입니다.

▶기자 2012년 개인계좌로 모금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실지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윤미향 여기서 그 설명을 다 드릴 수는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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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윤 의원에 대한 두 분 입장 듣고 마무리해야겠는데요? 김 의원님.

▶김종민 저는 윤미향 의원 문제가 저렇게 모든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건 간단한.. 그러니까 단순한 문제입니다. 회계 부실이나 착오가 있었느냐 하는 것은 이미 사과해서 정리가 된 문제고, 핵심은 그 정의연 관련된 활동으로 모금한 것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느냐, 횡령했느냐, 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거든요. 그 문제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 그 문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을 지금 검찰도 밟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조사 과정을 통해서 여러 군데에서 확인하고 있잖아요. 이 확인된 결과를 가지고 개인적 유용이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해야 하는 거고, 그게 사실이 아니면 운영 과정상의 뭐 소통이 잘못됐다든가 하는 것은 또 뭐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면 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장제원 저는 민주당이 왜 이 문제를 이렇게 방치하는지 모르겠어요. 결자해지 하면 국민들이 박수 칩니다. 위안부 문제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뭡니까? 당사자의 결정 문제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일본과의 합의가 왜 백지화돼야 되고 문제가 있습니까? 당사자가 수용 못 한 거 아닙니까? 당사자 할머니가 윤미향 씨는 문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사자 할머니가 절규를 하고 계신데 왜 민주당은 이거를 검찰의 수사니,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까?

▶김종민 잠깐만요. 이건..

▶장제원 그래서 저는 이렇게 국민들을 윤미향 씨로부터 짜증나게 하지 말고, 물론 윤미향 씨를 비례대표 공천을 할 때 이분을 다 검증을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사자 할머니께서 윤미향 씨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절규하고 계십니다.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김원장 아주 간단하게 반론 듣고.

▶김종민 이 문제 때문에 우리 당이 참 어려운데요. 저는 만약에 이게 회계 부정이 있다. 회계 부정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해라, 그러면 이견이 없다고 봐요, 그 점은. 저희 민주당도 만약에 회계와 관련해서 부정이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30년 동안의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이 잘못됐다, 이렇게 주장을 하게 되면 이거는 과한 거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의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장제원 고맙습니다.

▶김종민 감사합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원 구성 협상 평행선 “협치”는 어디로
    • 입력 2020-06-02 16:01:41
    • 수정2020-06-02 18:27:08
    사사건건
- 김종민 "금태섭, 당원들이 징계 청원…당원이라면 당론에 따라야"
- 장제원 "금태섭 징계, 실화냐…자유투표로 합의 만드는 게 생산적 국회 첩경"
- 김종민 "5일에 법대로 일단 개원…못하면 '발목 잡힌 국회' 실망 줄 것"
- 장제원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더 갖더라도 법사위만큼은 양보하는 게 협치 시작"
- 김종민 "야당이 발목잡기 권력 휘두를 수단 방치하는 건 국민 뜻에 어긋나"
- 장제원 "법사위 순기능도 봐야…발목잡기 프레임은 정치 공세"
- 장제원 "김종인 비민주적 인식 지적받아야…보수 핵심 가치 부정, 이해 못해"
- 김종민 "김종인 비대위, 이념적 도그마 벗어나 실질적 논쟁하는 계기 됐으면"
- 김종민 "윤미향, 사적 유용 있느냐가 본질…사실이면 사퇴해야"
- 장제원 "위안부 당사자가 윤미향 문제 지적…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2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김종민 민주당 의원 / 장제원 통합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회 개원 사나흘 남았는데 여야의 샅바 싸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장제원 의원, 민주당 김종민 의원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안녕하세요?

◉김원장 늦었지만 생환을 두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같이 감사합니다.

◉김원장 사사건건도 아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고요. 특히 두 분 다 지난 국회에서, 20대 국회에서 조국 전 장관이나 검찰 개혁 문제로 여야의 프론트 라인이라고 합니까? 최전선에서 아주 치열하게 정말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이라 더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장제원 최전선은 이제 초재선한테 맡기고 후선에 있어야죠.

◉김원장 아, 앞으로는 3선답게.

▶장제원 그렇죠. 초재선들이 선방에 있는 거고, 후방에 있어야죠.

◉김원장 재선 의원님 말씀도 듣겠습니다.


▶김종민 일단 또 이렇게 시험을 한 번 봤잖아요. 시험 한 번 봤으니까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해서 국민들이 일하라고 이제 이번에 표를 찍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숫자가 어떻게 되든지 일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보자, 이게 국민의 뜻이니까. 이제 전선, 후선 따질 것 없이 일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협력을 좀 해나가는 국회가 되도록.

▶장제원 일하는 국회라는 얘기를 21대 국회 들어와가지고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그것은 거대 여당과 배려와 또 소수 야당의 이해, 이게 맞물려져야지, 일방적으로 또 민주당이 일하자고 그래서는 안 되는 거죠.

▶김종민 그럼요. 정확하신 말씀입니다.

▶장제원 충분히 좀 배려해 주면 일하는 국회 될 겁니다.

◉김원장 왜 여쭤봤냐 하면, 영화 보면 예전에 로마 시대 이럴 때 이름난 장수들이 제일 먼저 전투하기 전에 1합을 겨뤄서 장렬히 전사하고, 두 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보란 듯이 이기고 오셔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오셔서 여쭤봤고요. 최고위원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종민 아니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거나 발표한 건 아니고요. 아직 우리 당의 당 대표 되실 분들이 어떤 분들이 나가고 어떻게 진행될지가 정리가 안 된 상태라, 최고위원 이제 후보자가, 내가 나가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직은 좀 시기가 이른 것 같습니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나가시겠네요, 보니까.

◉김원장 장 의원님은 준비하시는 거 없으세요? 3선인데 늘 비주류시고 지금도 눈에 확 들어오게 비주류세요.

▶장제원 비주류가 체질인가 봐요.

◉김원장 사실 이번에도 공천 못 보고 또 무소속으로 당선되시는 거 아닌가, 20대처럼.

▶장제원 아니, 그런데 이제..

◉김원장 공천은 받으셨어요.

▶장제원 제가 늘 쓴소리를 하는 데 있어서 틀린 게 없었잖아요. MB 시절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 시절도 그리고 황교안 대표 시절에도, 제가 한 쓴소리가 틀린 게 없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저는 이번에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제 옆 지역구가 다 낙선한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선시켜주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21대 국회에 임하는 제 각오를 페이스북에 밝혔어요. 창조적으로 상상하고 끊임없이 실천하고 담대하게 도전하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제가 차분히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김원장 마땅히 여쭤볼.. 최고위원, 이런 거 여쭤볼 게 없어서 우리 작가분이 여기 21대 국회 처음으로 장애인 지원법을 발의하셨더라고요. 이건.. 간단하게요.

▶장제원 그렇습니다. 제가 20대 국회에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를 할 때 중증 장애인분들이 저한테 와서 아주 눈물로 호소했던 것을 제가 관철 못 시켜드렸던 건데,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들은 이게 생활 지원이 끊깁니다. 그것을 종신으로 연장하는 그런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1호 법안인 만큼 제가 성의를 가지고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원장 조국 전 장관 이야기 잠깐 나왔었는데,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법안 그때 국회에서 표결 처리할 때 기권했던 금태섭 전 의원을 최근에 징계했습니다, 당에서. 경고 처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공수처 법안에 대해서 금태섭 의원이 평소에 당론 결정 과정에서 반대를 했었고 당론으로 결정된 이후에 국회 표결하는 데에서 기권을 했어요. 기권하는 과정에서 이게 본인의 기권으로 통과 가결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기는 자기 의사 표시를 하고 싶다, 이런 의견을 지도부에 얘기를 했었고요. 그런데 이제 당 차원에서, 지도부 차원에서 이걸 문제 삼진 않았는데, 당원들이 징계 청원을 했습니다, 당에. 그러니까 당원들의 청원이 있으면 윤리위원회가 또 소집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절차가 정해진, 규정대로 절차가 진행된 것이고, 제명을 의결해달라고 청원을 했는데, 윤리심판원에서는 경고로 처분을 결정을 했죠.

◉김원장 당론하고 다른 의견이나 표결하면 당에서..

▶김종민 네, 그게 당헌당규에 나옵니다.

◉김원장 당에서 징계하도록 돼 있습니까?

▶김종민 네, 당론에 위배가 되게 되면 징계할 수 있다. 징계 사유를 열거한 조항에 그게 이제 당론 위배 행위가 나오는데, 그런데 이게 고민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사실은 금태섭 의원이 당원으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겁니다. 당론, 합의된 당론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조직이 운영되는 데에서 당원, 조직의 어떤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그 조직에 피해가 가니까 그거는 조직원, 구성원으로서는 좀 부적절한 행동이에요.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는 자기가 양심에 따라서 어떤 표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기권까지 포함해서. 그게 또 정당한 업무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김원장 국회의원은 1명, 1명이 헌법기관이라고 늘 말씀하시잖아요.

▶김종민 그래서 당원으로서는 문제가 있는 행동, 국회의원으로서는 문제 삼기 어려운 행동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두 가지가, 이게 두 가지가 딜레마가 이 사안에 있는 건데, 늘 정당 운영하면서 어떤 문제를 당론으로 결정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그래서 당론을 최대한 최소화해서 결정합니다. 가능한 한 당론보다는 자율 투표를 하도록 그렇게 하는데,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금태섭 의원한테 개인적으로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소신은 좋다. 소신을 밝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우리가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론으로 표결을 결정을 했다면 그 표결에 따르는 것이 나는 맞다고 본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 저는 뭐 그렇게 입장을 얘기했는데, 금태섭 의원은 또 다른 생각으로 기권을 하신 거죠.

◉김원장 금태섭 의원의 당시 그 결정이 아마 300명 의원님들 중에 가장 서운한 사람이 있었다면 김종민 의원이실 거예요. 그런데 왜 여쭤보는지는 아시겠죠? 장 의원님.

▶장제원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게 실화냐, 정말 민주당이라는 민주 정당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깜짝 놀랐어요.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우리 국회의원들의 신성한 투표권마저도 이렇게 당론이라는 것으로 제명을 한다면 민심이 떠날 거예요. 제가 법사위원회 같이 있었기 때문에..

▶김종민 제명은 아니고 징계.

▶장제원 징계입니다. 이렇게 법사위에서 금태섭 의원은 공수처에 대해서 확실한 소신이 있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본회의에서 당론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진 못하고 기권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정도마저도 징계를 해야 된다고 하면 저는 이것이 이렇게 당론을 강제화하는 것이, 여야가 충돌하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느슨하게 해서 중도에 있는 자유로운 투표를 할 수 있는 의원들이 많이 모여서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어가는 첩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민주당이 정말 잘못한 일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당론을 잘 지키시지 않으신 장제원 의원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장제원 저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첫 추경안 때 혼자 앉아서 찬성 버튼을 누르지 않았습니까? 징계위가 나왔지만 저는 그런 경고 같은 것도 받지 않았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저희 당이 훨씬 더 플렉시블(유연)하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거 또 반론을 하시면 길어지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김종민 넘어가죠.

◉김원장 하실 말씀이 많으실 텐데. 개원 이야기 하겠습니다. 큰 싸움은 아닌 것 같은데, 언론이 뭐 개원 앞두고 자꾸 부각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됐건 상임위 위원장을 몇 석을 가져가느냐? 그중의 법사위, 예결위 같은 아주 중요한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가지고 샅바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일에 문을, 금요일입니다. 단독 개원합니까? 이대로 가면?

▶김종민 오늘 의총을 열었어요. 오늘 의총을 열어서 6월 5일 개원, 법에 정해진 개월 날짜는 지키다. 이게 오늘 의총의 의결 사항이고요. 그래서 5일에 개원을 해서 여야 간에 논의가 필요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더 논의를 진행을 하되 일단 개원은 하자. 그게 우리 민주당 의원들의 오늘 뜻입니다.

▶장제원 왜 이렇게 거대 여당이 겁을 주세요. 다 할 수 있잖아요. 사실은 뭐 180석이 아니라 사실상 우호 정당까지 하면 190석이잖아요. 패스트트랙도 태울 수 있고 예산안이야 선진화법 때문에 직권 상정할 수 있고 뭘 못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소수로 전락한 당에 이렇게 법대로, 법대로 하면서 밀어붙이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저희들도 고민의 지점은 있습니다. 6월 5일에 국회법상 개원을 해야 되고, 또 국회의장이라는 입법부의 상징을 뽑지 않아야 되느냐, 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고요. 또 만약에 저희가 등원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국민들의 지탄이나 비판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또 한편 고민의 지점은, 우리를 지지해줬던 분들에게 그래도 우리 당이 소수만 전락했지만 거대 여당을 최소한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확보를 해야 되는데, 6월 5일에 국회의장이라든지 이렇게 뽑아버리면 저희의 협상력이 굉장히 약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6월 5일에 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을 했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라는 것을 놓고 좀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김종민 제가 잠깐만 우리 장제원 의원님 또 야당 역할을.. 아니, 당에서 야당 역할을 하시니까 좀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6월 5일 개원은 여야 간의 협상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사건입니다. 6월 5일은 그냥 법에 정해져서 우리가 일을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신고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의장, 부의장을 뽑는 거예요. 의장, 부의장은 이미 다 지금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이견이 없습니다. 이견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협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거는 합리적이지가 않아서 저는 그 상임위를 어떻게 하느냐, 몇 개를 가져오느냐, 이거는 협상이고 지금 말씀하셨던 거대 여당이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협력해서 하자. 오케이, 그거 좋습니다. 그런데 의장 선출하고 개원하는 거는 아무 관계가 없는 건데, 상징적으로 국회가 그냥 발목이 잡혔다. 지금 총선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 국회에서도 이렇게 발목 잡힌 국회 또 재연되느냐? 저는 이걸 국민들한테 이 실망을 드리진 말자. 협상 내용에 전혀 지장을 안 줍니다.

◉김원장 간단하게요.

▶장제원 김종민 의원 말씀 때문에 고민을 하는 거예요. 김종민 의원의 말씀에 일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도 고민을 하는 거고, 다만 이제 국회의장이 상임위원들을 강제 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다 보면 협상력이 약해지는 거고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어쨌든 입법부의 상징인 국회의장은 뽑아놔야 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하는데, 민주당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보게 되면 너무 지금 밀어붙이세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다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거기에 대한 신뢰를 못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

◉김원장 자, 8년 전 모습 저희가 찾아봤는데, 그때는 공수만 바뀌었을 뿐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이렇게 협상이 안 되면 우리는 법대로 5일날 국회 문을 열 수밖에 없어요. 똑같이 합니다. 보겠습니다.
---(녹취 이한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2년)---
▶이한구 6월 5일날 개헌하는 것은 준법 국회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원장 자리니 이런 거는 조금 시간을 두고 하더라도 반드시 의장, 부의장은 선정을 해서 대외적으로 나라 망신 안 시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녹취 박지원 당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2012년)---
▶박지원 개원식만이라도 해놓자, 라고 하지만 그렇게 개원하더라도 국회는 식물 국회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합의가 될 때까지는 개원식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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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18개 상임위원장을 나눠야 하는데, 당초에는 11개 대 미래통합당이 7개, 6개, 8개 이러니까 이야기 나오다가. 그때와 지금하고 뭐가 같고 뭐가 다른 겁니까?

▶장제원 똑같은 말씀하시네요? 이한구 의원이..

◉김원장 너무 똑같네요, 진짜.

▶김종민 그런데 이제 제가 이 문제의 핵심은 6월 5일 개원식이 아니에요, 사실. 이건 그냥 우리가..

◉김원장 그런데 그동안에 상임위를 배분하지 않고 개원을, 국회 문을 연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김종민 하여간 본질적으로 그 내용상으로 보면 그냥 옷 입고 등 긁는 얘기고, 개원식이 쟁점이 아닙니다. 결국 이제 상임위 협상의 문제인데, 상임위 협상도 몇 개냐, 몇 개냐도 본질이 아니에요. 법사위하고 예결위인데, 사실 그중에서도 제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결국 법사위의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법사위 문제를 우리 여야가 어떻게 합의하느냐? 이 문제가 제일 핵심 쟁점이고, 이거는 지금 합의가 안 되면 좀 충분히 논의를 하자. 저는 이렇게 봐요. 사실 제가 상임위원회 숫자는 우리 야당에 좀 양보할 수도 있다. 개인 의견이에요. 당 원내대표단의 의견은 아니고. 그러나 법사위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달리하는 게, 저는 법사위를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법사위를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런데 저는 예산 또는 감사를 하는 권한을 야당이 갖겠다, 그건 말이 됩니다. 그런데 입법은요, 정부가 하는 일이 아니고 국회가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국회의 권한의 견제하기 위해서 법사위에 간다? 이건 국회 스스로가 입법 기능을 견제한다는 걸.. 그러니까 이게 말이 모순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야당이 적어도 견제 기능을 하려면 감사나 아니면 예산이나 이런 데 기능을 집중하는 거는 이해가 가는데, 법안을 만드는 거를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뭔가 그걸 견제해서 정부를 견제한다, 이거는 국회 본연의 입법 기능을, 이 입법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어떻게 보면 약간 자해적인 방향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법사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회의 입법 기능을 어떻게 원활하게 할 거냐를 놓고 봐야지,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목적으로 너무 거기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은 안 좋다.

▶장제원 사사건건을 제가 출연하지 않을 때 계속 봤는데요. 김종민 의원 같은 말씀하시는 게 똑같은 논리예요. 민주당의 논리고 제가 앞으로 할 얘기도 똑같은 얘기라고 생각해서 제가 그냥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만..

◉김원장 질문하는 저는 어떻습니까?

▶장제원 (웃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상임위원장 몇 개 더, 민주당이 더 가져가시더라도, 그래도 우리가 100석밖에 되지 않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거대 야당, 또 여당, 또 문재인 정권을 최소한 견제할 수 있는 법사위원장만큼은 이번에 민주당이 양보해 주는 것이 여야 협치의 시작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많이 의석을, 177석이라는 정말 거대, 사실은 지난 20~30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대 의석을 확보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만큼의 상임위원장은 확보돼야 한다, 최소한 그 이상. 아니면 독식까지도.

▶김종민 그거는 아니고요. 그거는 뭐 누가 그런 얘기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김원장 윤호중 사무총장이..

▶김종민 저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몇 개를 가져가느냐, 의석수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법사위 문제는 제가 뭐 법사위라서 자꾸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2년 해보니까요. 법사위는 소모적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우리가 의석수가 180석이 되더라도 법사위에서 딱 붙잡고 앉아서 이거 막으면 법이 통과가 안 되는 거거든요?

◉김원장 이제 국민들 머릿속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법사위는 아주 치열하게 싸움만 하는 곳.

▶김종민 그래서 이건 정부 견제의 문제가 아니고 야당이 숫자와 관계없이 국민의 심판과 관계없이 견제의 권력, 발목잡기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수단인데 국회를 그렇게 방치하는 것은 저는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보는 거예요.

▶장제원 아니, 그런데 너무 그 순기능을 얘기를 안 하세요. 법사위의 순기능이 있거든요. 예컨대, 지방소비세 같은 경우에는 행안부, 행안부와 지방자치제의 입장을 고려해서 통과가 됩니다. 그러면 그것은 재정을 담당하는 기재부가 또 반대하는 논리가 있어요. 그렇게 충돌될 때는 법사위가 한 번 걸러줘야죠. 예를 들어서 세무사법 같은 경우에도 기재위에서는 통과가 돼 왔지만 법사위에서는 반대하는, 또 위헌 소지도 있단 말이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런 것들을 어떻게.. 그런 법사위의 순기능도 우리가 함께 고민을 해봐야 되고, 우리가 상원이 없지 않습니까? 상원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 기능을 가지고 자꾸만 발목 잡기라고 프레임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 공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늘 각 당의 의원총회 있었습니다. 이제 당선되신 새 의원님들이 전부 모여서 의총 했는데 그중의 중요한 부분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첫 번째 시작하는 의총이 되겠습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은 끊어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첫 의원총회가 되겠고 여러분들한테 주어진 과제가 그만큼 무겁다고 이제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그동안에 잘못된 우리 현대 사회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과중한 책무가 여러분한테 있습니다. 전부 다 의원들인데 저만 아닙니다.

▶같이 (웃음) (박수)
---(녹취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6월 4일날 국회에 3차 추경을 내겠다고 합니다. 대략 35조 규모인데 2차 추경의 효용성에 관해서도 충분히 국민들께 보고를 해야 하고 3차 추경의 긴급성, 필요성, 그다음에 재원 대책, 이런 것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동의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무조건 6월 4일날 내고 6월 중으로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러분, 35조가 작은 돈이 아닌데, 재정건전성이라든지 그다음에 효용성이라든지 이런 거 없이 일방적으로 급하다고 내세우는 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저희들이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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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내일모레 이제 3차 추경안이, 정부가 추경안을 내놓는가 본데, 그전에 이해찬 대표가 말하는 현대사회에서 왜곡된 것을 하나씩 바로잡을 책무가 있다. 의원님 생각하시기에 이런 거? 예를 들자면 어떤 걸 좀 바로잡아야 합니까, 21대 국회에서.

▶김종민 그건 뭐 굳이 어떤 정치적인 사건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고요. 예를 들면 우리가 5.18만 해도 이제 40주년이에요.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0년이 됐는데 아직도 누가, 누가 그 비극을 초래했는지, 그 책임자가 누군지가 안 밝혀졌다는 거는, 우리 역사적으로 이건 되게 좀 답답한 일이고, 우리가 참 슬픈 일인데, 그러니까 이런 문제들에 대한 21대 국회의 책무를 포괄적으로 얘기를 하신 거라고 보고, 꼭 그게 정치적인 사건만이 아니라 예를 들면 일자리 문제만 해도, 지금 일자리 안전망이 GDP 3만 불 수준으로 확보돼 있느냐, 이런 코로나 같은 위기에 지금 유럽은 추경 안 해도 되는 나라거든요. 그런 일자리 안전망이 사회적으로 완비가 돼 있다. 이게 우리 지난 40년, 50년 역사를 놓고 보면서 정말 바로잡아야 될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종합적으로 좀 생각해보고 바로잡자, 이런 포괄적인 얘기겠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주호영 원내가 또 추경 이야기를 합니다. 추경이 아마 내일모레 정부안 나오면 기사가 커질 텐데, 35조니까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제 기억에 이렇게 큰 추경이 없었죠?

▶장제원 그렇습니다, 역대급.

◉김원장 어떻게 여기 주호영 원내대표의 긴급성, 필요성은 뭐 국민들이 다 공감하실 것 같고, 문제는 재원 대책, 이런 건데, 일단 35조의 안을 만약에 정부가 내놓으면 미래통합당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장제원 아니,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닥쳐 있는 분들 버틸 수 있는 자금은 지원해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35조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되겠죠. 정말 정밀하게, 정교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느냐. 그다음에 국가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범위가, 국가 재정건전성의 문제를 어느 정도로 해소해 왔느냐, 또 이것이 우리 국가 재정건전성의 지속 가능한 부분도 있느냐는 부분들을 좀 구체적으로 저희가 들여다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번 추경의 취지는 공감을 하지만 내용적으로 우리 국회에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되지 않느냐는 말씀을 원내대표가 하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정말.. 어차피 35조 원이 어디 있습니까? 과세하거나 아니면 과세가 쉽지 않으면 지금 있는 정책 예산 짜놓은 거에서 한 10조 원 정도 다른 데서 빼 오고 25조 정도는 아마 국채 발행할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35조 원이 저 어려운 분들에게 진짜로 제대로 갈 건가를 좀 의원님들이 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런 확대 재정, 국가가, 정부가 돈을 많이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진보적인 입장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김 위원장의 추경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김종인 그거야 무슨.. 이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재정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동안에는 예측이 좀 잘못돼가지고 해서 1차, 2차, 이 정도면 될 거라고 그러는데, 이제 와서 이제 전반적인 규모가 크다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된 거겠죠. 그러니까 지금보다는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기자 그러면 여당과 정부안에 대해서는 좀 협조하실 방침이세요?

▶김종인 그게 소위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서 만들어지면 그건 협조해 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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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지난 총선 때 김종인 위원장이 예산 20%를 아껴서 코로나 대응 재원 100조 원을, 100조 원을, 우리가 보통 추경 하면 6조, 8조, 12조 이렇게 하는데, 100조 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당의 새 비대위원장을, 당 대표 역할을 하시는 거죠? 모셔 왔는데,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한 생각은 민주당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

▶장제원 추경에 관련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씀은 저는 동의를 합니다. 지금 워낙 경제가 어렵고 영세 자영업자들이나 이분들이 버틸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는 지금 재정 지원이 필요한 거고 재정의 역할은 분명히 필요하다는 건 동의를 하되 김종인 위원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지금 나올 겁니다. 그런데 그 나오는 것이 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주장하고 제안했다고 해서 그걸 다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죠. 받아들일 수 있는 거는 의총을 통해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고, 또 이것은 우리의 노선이나 가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필터링이라든지 혹은 또 정치적 어떤 그런 역할을 통해가지고 의총을 통해서, 숙의 과정을 통해서 당론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그렇게 비대위원장과 충돌할 일은 없다고 보는데, 어쨌든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말씀하셨던 시비라는 단어, 굉장히 불쾌합니다. 적어도 지역에서 선택을 받아서 당선된 이 당의 의원들의 걱정을 시비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그런 비민주적 인식, 그리고 3040 세대의 비대위원들을 영입해 놓고 그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않는, 공개 발언을 주지 않는 것을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얘기하는, 노이즈라는 게 뭡니까? 잡음입니다. 그들의 말을 잡음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인식은 저는 바꿔야 되고 그런 인식으로 민주 정당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반드시 지적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꾸 이런 이야기하시니까 비주류..

▶김종민 아니, 저게 주류예요, 사실은.

◉김원장 이 질문 드리고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기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의 가치, 새로운 가치를 따를 부분이 있으면 따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부분이 있으면 지키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가야죠.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보수가 우리 미래통합당의 무슨 가치,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을 볼까요? 민주당은 그러면 통일, 평화, 분배, 딱 가치가 있잖아요? 김종인 위원장 앞에서 지킬 수 있는 보수의 가치는 어떤 겁니까?

▶장제원 자유, 공정, 책임이죠. 그러니까 저희들이 얘기하는 자유는 시장 경제를 우리는 기반으로 하되 시장 경제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한 자유를 주고 또 낙오된 분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의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패자부활전에서도 낙오되신 분들에게는 촘촘한 복지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보수를 저희들이 얘기하는 게 보수의 가치거든요. 그런 보수의 가치를 보수라는 단어를 얘기를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요. 저는 단어 가지고 논쟁할 생각은 없지만 이 보수라는 기본적인 이런 가치, 자유와 공정과 또 책임을 지는 그 가치를 부정하는 거는 저는 이해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따뜻한 정책이라는 게 그런 것들입니다.

▶김종민 저는 그런데 그 점에서 저도 국회 와서 논쟁을 하다 보면서 좀 답답한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전통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기준은, 보수는 공동체, 국가, 이런 걸 중시하는 그런 가치관, 노선, 이렇게 보고. 진보는 국가보다는 국민, 이거 비슷하지만 좀 달라요. 그다음에 공동체 전체도 중요하지만 개인, 그래서 보통 보수는 경제 성장률, GDP가 얼마, 성장률, 이런 게 되게 중요해요. 그런데 진보는 그렇게 해서 민생이 어떻게 개선됐는데? 이 민생이 중요합니다. 이게 2개가 한 몸처럼 있지만 사실 양쪽이 좀 다른 건데,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제가 청와대 옛날에 하면서 느낀 게 이 두 가지가 사실은 한 문제예요.

◉김원장 그러겠죠.

▶장제원 같은 거예요.

▶김종민 그래서 이걸 가지고 서로 논쟁하다 보면 양쪽이 어느 한편을 드는 듯한 그런 식의 논쟁은 이건 이념 논쟁이다. 실질 논쟁이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저는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시면서 우리 정치가 이제 한 단계, 이 이념의 틀을 좀 벗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지금 이거는 장제원 의원님하고 저하고 여기서 밤새 토론해도 성장, 분배 같이 가야 된다. 경제와 민생이 같이 가야 된다. 결론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 방법론 가지고 우리가 합리적인 논쟁을 하는 그런 정치로 바뀌어야 되는데, 그게 이제 보수, 진보라는 이념적인 틀이 아니고 속도와 방법의 약간의 차이.

▶장제원 그렇습니다.

▶김종민 이런 걸 가지고 실질적인 논쟁을 하는 단계로 가려면 지금 우리 통합당도 보수다, 어떤 이념적인 어떤 도그마, 아니면 이건 꼭 지켜야 된다, 이거 말고. 우리 당도 진보다, 이건 꼭 지켜야 된다, 이거 말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될 것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다, 또는 국민과 국가가 같이 발전하는 거다. 경제도 발전하고 민생도 결과적으로 살아나야 된다. 이 합의 위에서 방법론을 가지고 좀 디테일하게 논쟁이..

▶장제원 방법론 자체가 이념 논쟁이에요, 그게. 성장을 조금 더 무게를 두느냐, 분배를 조금 무게를 두느냐, 속도는 어떻게 가느냐, 그런 것들이 민주당과 우리 미래통합당이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그 다른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거를 접점 해 나가는 과정이 정치라는 것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 논쟁은 저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시간 때문에, 윤미향 의원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두 분 나오셨으니까. 죄송합니다. 윤미향 의원이 어제 첫 출근, 퇴근길 모습까지 좀 볼까요? 스케치 먼저 보겠습니다. 어제 수십여 명의 기자들이 문 밖에서 윤 의원을 기다렸는데요.
---(녹취 윤미향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
▶기자 의원님 한 말씀 해 주시기는 어려우세요?

▶남1 어렵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
◉김원장 여기저기에서 사진만, 문이 열릴 때마다 조금씩 찍혔습니다. 6시 반쯤에 저녁에 퇴근할 때..
---(녹취 윤미향 민주당 의원)---
▶윤미향 아휴, 기자님들 고생하셨네요. 자, 좀 나갑시다.

▶기자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윤미향 뭘 한 말씀만 할까요? 제가 열심히, 열심히 성실하게 답하려고 하니까.. 자, 자 비켜주세요. 너무 심하네.. 다칩니다, 기자님들. 기자님들 다칩니다.

▶기자 아파트 긍매 취득이나 관련한 사적 유용은 없다는 입장 그대로이신지 궁금합니다.

▶윤미향 네, 그대로입니다.

▶기자 2012년 개인계좌로 모금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실지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윤미향 여기서 그 설명을 다 드릴 수는 없고요.
--------------
◉김원장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윤 의원에 대한 두 분 입장 듣고 마무리해야겠는데요? 김 의원님.

▶김종민 저는 윤미향 의원 문제가 저렇게 모든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건 간단한.. 그러니까 단순한 문제입니다. 회계 부실이나 착오가 있었느냐 하는 것은 이미 사과해서 정리가 된 문제고, 핵심은 그 정의연 관련된 활동으로 모금한 것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느냐, 횡령했느냐, 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거든요. 그 문제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 그 문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을 지금 검찰도 밟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조사 과정을 통해서 여러 군데에서 확인하고 있잖아요. 이 확인된 결과를 가지고 개인적 유용이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해야 하는 거고, 그게 사실이 아니면 운영 과정상의 뭐 소통이 잘못됐다든가 하는 것은 또 뭐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면 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장제원 저는 민주당이 왜 이 문제를 이렇게 방치하는지 모르겠어요. 결자해지 하면 국민들이 박수 칩니다. 위안부 문제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뭡니까? 당사자의 결정 문제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일본과의 합의가 왜 백지화돼야 되고 문제가 있습니까? 당사자가 수용 못 한 거 아닙니까? 당사자 할머니가 윤미향 씨는 문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사자 할머니가 절규를 하고 계신데 왜 민주당은 이거를 검찰의 수사니,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까?

▶김종민 잠깐만요. 이건..

▶장제원 그래서 저는 이렇게 국민들을 윤미향 씨로부터 짜증나게 하지 말고, 물론 윤미향 씨를 비례대표 공천을 할 때 이분을 다 검증을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사자 할머니께서 윤미향 씨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절규하고 계십니다.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김원장 아주 간단하게 반론 듣고.

▶김종민 이 문제 때문에 우리 당이 참 어려운데요. 저는 만약에 이게 회계 부정이 있다. 회계 부정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해라, 그러면 이견이 없다고 봐요, 그 점은. 저희 민주당도 만약에 회계와 관련해서 부정이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30년 동안의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이 잘못됐다, 이렇게 주장을 하게 되면 이거는 과한 거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의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장제원 고맙습니다.

▶김종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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