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감염 확산…‘개척교회발’ 확진 45명

입력 2020.06.02 (16:59) 수정 2020.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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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는데요,

인천시는 전체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천에서는 교회 목사와 가족 등 7명, 경기도 부천에서는 목사 가족 3명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개척교회 모임을 조사하려고 인천 부평구의 교회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서울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었습니다.

이 모임은 인근 지역 개척목사들이 소속 교회에서 돌아가면서 열었습니다.

지난주에도 서너차례 열렸는데, 당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같은 사람들이 자주 접촉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데, 방역당국은 이런 소규모 종교 모임이 방역의 사각지대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전체 종교 시설 4천여 곳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인천 일부 지역과 경기도 부천에서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오는 10일까지 연장됐습니다.

교회 감염 사례는 경기도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목사 집단 감염이 일어난 제주 여행을 다녀온 군포 교회 목사의 자녀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학생이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확인 돼 강사와 수강생 백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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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회 감염 확산…‘개척교회발’ 확진 45명
    • 입력 2020-06-02 17:01:37
    • 수정2020-06-02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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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는데요,

인천시는 전체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천에서는 교회 목사와 가족 등 7명, 경기도 부천에서는 목사 가족 3명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개척교회 모임을 조사하려고 인천 부평구의 교회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서울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었습니다.

이 모임은 인근 지역 개척목사들이 소속 교회에서 돌아가면서 열었습니다.

지난주에도 서너차례 열렸는데, 당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같은 사람들이 자주 접촉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데, 방역당국은 이런 소규모 종교 모임이 방역의 사각지대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전체 종교 시설 4천여 곳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인천 일부 지역과 경기도 부천에서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오는 10일까지 연장됐습니다.

교회 감염 사례는 경기도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목사 집단 감염이 일어난 제주 여행을 다녀온 군포 교회 목사의 자녀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학생이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확인 돼 강사와 수강생 백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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