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도내 해수욕장 11곳이 다음 달 1일 개장합니다.
이에 맞춰 제주도가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해수욕객이 몰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2m의 사회적 거리도 두지 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백사장을 돌아다니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지난달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거리 두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해수욕장 방문객 : "(혹시 아시는 내용 있으세요?) 아니요. 개장을 7월 1일에 하는 것도 솔직히 잘 몰랐어요."]
무색한 방역지침에 지역 주민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한명용/함덕리 이장 :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이렇듯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누구도 이를 관리하거나 통제하지 않습니다.
해수욕객들에게 해양수산부의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일은 지자체의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이 맡게 돼 있는데, 제주도는 이제야 대응반을 꾸리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빨라도 해수욕장 개장일을 앞둔 이달 말에나 대응반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사이 몰려드는 해수욕객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기우/제주도 해양산업과장 : "방역 주관 부서와 안전부서, 읍면동에서 관광객을 지도하는 차원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준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이란 빈틈이 생긴 해수욕장 방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도내 해수욕장 11곳이 다음 달 1일 개장합니다.
이에 맞춰 제주도가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해수욕객이 몰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2m의 사회적 거리도 두지 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백사장을 돌아다니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지난달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거리 두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해수욕장 방문객 : "(혹시 아시는 내용 있으세요?) 아니요. 개장을 7월 1일에 하는 것도 솔직히 잘 몰랐어요."]
무색한 방역지침에 지역 주민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한명용/함덕리 이장 :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이렇듯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누구도 이를 관리하거나 통제하지 않습니다.
해수욕객들에게 해양수산부의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일은 지자체의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이 맡게 돼 있는데, 제주도는 이제야 대응반을 꾸리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빨라도 해수욕장 개장일을 앞둔 이달 말에나 대응반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사이 몰려드는 해수욕객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기우/제주도 해양산업과장 : "방역 주관 부서와 안전부서, 읍면동에서 관광객을 지도하는 차원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준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이란 빈틈이 생긴 해수욕장 방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수욕장 개장 한 달 전인데도 북적…관리 시급
-
- 입력 2020-06-02 19:31:04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도내 해수욕장 11곳이 다음 달 1일 개장합니다.
이에 맞춰 제주도가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해수욕객이 몰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2m의 사회적 거리도 두지 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백사장을 돌아다니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지난달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거리 두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해수욕장 방문객 : "(혹시 아시는 내용 있으세요?) 아니요. 개장을 7월 1일에 하는 것도 솔직히 잘 몰랐어요."]
무색한 방역지침에 지역 주민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한명용/함덕리 이장 :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이렇듯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누구도 이를 관리하거나 통제하지 않습니다.
해수욕객들에게 해양수산부의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일은 지자체의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이 맡게 돼 있는데, 제주도는 이제야 대응반을 꾸리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빨라도 해수욕장 개장일을 앞둔 이달 말에나 대응반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사이 몰려드는 해수욕객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기우/제주도 해양산업과장 : "방역 주관 부서와 안전부서, 읍면동에서 관광객을 지도하는 차원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준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이란 빈틈이 생긴 해수욕장 방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
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박천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