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학생 추방위기 비상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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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학생 감시시스템을 오는 8월부터 전면 시행하면서 수많은 한국 어학원생들이 지금 추방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말까지 미국 내 각 학교는 유학생 감시시스템인 세비스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은 새로운 재학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크리스 벤틀리(국토안보부 대변인): 세브비스만이 유학생들이 새 재학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자: 그런데 미 당국은 일부 어학원과 학교에 대해 자격조건 미비 등의 이유로 세비스 등록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학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들은 새로운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진이(미 유학생): 다음 달까지 저희 학교가 세비스 승인이 안 날 경우에는 전학을 가야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내 어학원과 종교 등 특수학교의 대부분 그리고 일반 소규모 대학의 절반 정도가 세비스에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유학생 5만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어학원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금 비상입니다. 그래서 세비스에 등록된 학교에는 무더기 전학신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존(CIU대학교 무처장): 학생들이 세비스 등록 학교인 우리 학교로 전학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유학생들은 다음 달 말까지 세비스 등록 학교로 전학하지 못할 경우 모두 추방되거나 불법체류자 신세가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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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유학생 추방위기 비상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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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학생 감시시스템을 오는 8월부터 전면 시행하면서 수많은 한국 어학원생들이 지금 추방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말까지 미국 내 각 학교는 유학생 감시시스템인 세비스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은 새로운 재학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크리스 벤틀리(국토안보부 대변인): 세브비스만이 유학생들이 새 재학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자: 그런데 미 당국은 일부 어학원과 학교에 대해 자격조건 미비 등의 이유로 세비스 등록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학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들은 새로운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진이(미 유학생): 다음 달까지 저희 학교가 세비스 승인이 안 날 경우에는 전학을 가야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내 어학원과 종교 등 특수학교의 대부분 그리고 일반 소규모 대학의 절반 정도가 세비스에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유학생 5만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어학원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금 비상입니다. 그래서 세비스에 등록된 학교에는 무더기 전학신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존(CIU대학교 무처장): 학생들이 세비스 등록 학교인 우리 학교로 전학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유학생들은 다음 달 말까지 세비스 등록 학교로 전학하지 못할 경우 모두 추방되거나 불법체류자 신세가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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