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괭생이모자반’이란? 외

입력 2020.06.02 (19:54) 수정 2020.06.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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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제주 해안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또, 제주 남쪽 외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괭생이모자반〉이 무엇인지, 제주해안으로 유입되면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최대 5m까지 성장하며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관측된 이후 매년 중국 지역에서 해류를 따라 제주해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바다를 떠다니다 해안을 뒤덮고, 어선의 스크루에 감겨 사고를 유발하죠,

어선 조업에도 영향이 있고요.

해안가에 쌓여서 썩으면 악취도 풍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해안으로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은 수거한 양만 2017년 4천400톤, 2018년에는 2천100톤, 지난해에는 860톤으로 줄었는데요.

올해는 어제를 기준으로, 3천313톤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는 해결방안으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 하는게 전부인데요. 

수거한 괭생이모자반도 퇴비로 쓸 농가에 제공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안이 없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지름 50m 괭생이모자반 제주 남쪽 외해서 발견
 
앞서 시사용어사전에서 괭생이모자반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대규모 띠 형태인 지름 50m 괭생이모자반 덩어리가 제주 남쪽 외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대규모 괭생이모자반이 바람과 해류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제주와 전남 연안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라며, 항만 시설과 선박 운항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남송 시대 유물 발견 신창리 수중유적 2차 발굴 조사

지난해 중국 남송 시대 유물 4백여 점을 발견했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늘 조사 시작을 알리는 개수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유물을 싣고 있던 선박을 중심으로 2차 발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금제 장신구를 발견한 뒤 남송 시대 도자기 등이 잇따라 발견되며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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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괭생이모자반’이란? 외
    • 입력 2020-06-02 19:54:10
    • 수정2020-06-02 20:11:10
    뉴스7(제주)
오늘 하루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제주 해안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또, 제주 남쪽 외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괭생이모자반〉이 무엇인지, 제주해안으로 유입되면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최대 5m까지 성장하며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관측된 이후 매년 중국 지역에서 해류를 따라 제주해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바다를 떠다니다 해안을 뒤덮고, 어선의 스크루에 감겨 사고를 유발하죠, 어선 조업에도 영향이 있고요. 해안가에 쌓여서 썩으면 악취도 풍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해안으로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은 수거한 양만 2017년 4천400톤, 2018년에는 2천100톤, 지난해에는 860톤으로 줄었는데요. 올해는 어제를 기준으로, 3천313톤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는 해결방안으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 하는게 전부인데요.  수거한 괭생이모자반도 퇴비로 쓸 농가에 제공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안이 없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지름 50m 괭생이모자반 제주 남쪽 외해서 발견   앞서 시사용어사전에서 괭생이모자반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대규모 띠 형태인 지름 50m 괭생이모자반 덩어리가 제주 남쪽 외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대규모 괭생이모자반이 바람과 해류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제주와 전남 연안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라며, 항만 시설과 선박 운항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남송 시대 유물 발견 신창리 수중유적 2차 발굴 조사 지난해 중국 남송 시대 유물 4백여 점을 발견했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늘 조사 시작을 알리는 개수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유물을 싣고 있던 선박을 중심으로 2차 발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금제 장신구를 발견한 뒤 남송 시대 도자기 등이 잇따라 발견되며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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