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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30대 남성 검거…구속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20.06.02 (19:57) 수정 2020.06.03 (04:34) 사회
지난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어제(2일) 저녁 7시 15분쯤 30대 이 모 씨를 서울 동작구의 주거지에서 붙잡았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폭력전담팀는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이 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뒤 용산경찰서와 공조해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체포 직후 이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자 했으나, 이 씨가 "졸립고 피곤하다"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자 일단 서울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서 유치장으로 호송되는 과정에 '계획하고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획을 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폭행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욕을 들어서..."라고 우물거리며 대답하며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범죄 혐의를 인정하느냐', '폭행 동기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철도경찰대는 오늘(3일) 오전 이 씨를 유치장에서 소환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폭행 등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김한홍 수사과장은 "용의자가 계속 졸리다면서 말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신 질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역 1층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고, 2만 건 넘게 공유됐습니다.

또 어제 가해자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자 5천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30대 남성 검거…구속영장 신청 예정
    • 입력 2020-06-02 19:57:11
    • 수정2020-06-03 04:34:54
    사회
지난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어제(2일) 저녁 7시 15분쯤 30대 이 모 씨를 서울 동작구의 주거지에서 붙잡았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폭력전담팀는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이 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뒤 용산경찰서와 공조해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체포 직후 이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자 했으나, 이 씨가 "졸립고 피곤하다"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자 일단 서울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서 유치장으로 호송되는 과정에 '계획하고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획을 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폭행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욕을 들어서..."라고 우물거리며 대답하며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범죄 혐의를 인정하느냐', '폭행 동기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철도경찰대는 오늘(3일) 오전 이 씨를 유치장에서 소환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폭행 등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김한홍 수사과장은 "용의자가 계속 졸리다면서 말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신 질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역 1층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고, 2만 건 넘게 공유됐습니다.

또 어제 가해자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자 5천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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