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금품 수수와 성추행 의혹 등으로 잇달아 입방아에 오르내렸는데요.
민주당은 진상 파악은커녕 해명 한마디 없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선거운동 경비 명목으로 동료들로부터 돈을 걷은 뒤 같은 당 도당 사무처장에게 건넨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이 돈을 받긴 했지만 곧바로 되돌려 줬다는 전 사무처장.
민주당은 문제 될 게 없다고 버텼지만,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부정 수수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를 들어 경고 처분했습니다.
그런데도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사과나 해명은 커녕 자체 진상 파악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돈을 걷은 도의원은 이 같은 행위를 스스로 단속해야 할 도의회 윤리 특별위원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해보겠다며 얼버무립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음성변조 : "선거법상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서면경고를 받았다니까 의아스러웠어요. 그런 상황이 됐다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검토해볼 게 있을 것 같아요."]
지난 4월에는 한 시의원이 동료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았지만, 민주당은 입당 전 사건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송성환 도의장에게 명예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며 본회의 진행까지 맡겼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 스스로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 자정능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전북 정치권은 그야말로 고인 물로 썩을 수 있는…."]
지방 의원들의 잇따른 일탈 행동에도 지방의회는 물론, 민주당 전북도당은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한번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금품 수수와 성추행 의혹 등으로 잇달아 입방아에 오르내렸는데요.
민주당은 진상 파악은커녕 해명 한마디 없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선거운동 경비 명목으로 동료들로부터 돈을 걷은 뒤 같은 당 도당 사무처장에게 건넨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이 돈을 받긴 했지만 곧바로 되돌려 줬다는 전 사무처장.
민주당은 문제 될 게 없다고 버텼지만,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부정 수수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를 들어 경고 처분했습니다.
그런데도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사과나 해명은 커녕 자체 진상 파악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돈을 걷은 도의원은 이 같은 행위를 스스로 단속해야 할 도의회 윤리 특별위원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해보겠다며 얼버무립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음성변조 : "선거법상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서면경고를 받았다니까 의아스러웠어요. 그런 상황이 됐다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검토해볼 게 있을 것 같아요."]
지난 4월에는 한 시의원이 동료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았지만, 민주당은 입당 전 사건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송성환 도의장에게 명예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며 본회의 진행까지 맡겼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 스스로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 자정능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전북 정치권은 그야말로 고인 물로 썩을 수 있는…."]
지방 의원들의 잇따른 일탈 행동에도 지방의회는 물론, 민주당 전북도당은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한번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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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방의원들 ‘입방아’…‘책임지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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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2 20:12:37
[앵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금품 수수와 성추행 의혹 등으로 잇달아 입방아에 오르내렸는데요.
민주당은 진상 파악은커녕 해명 한마디 없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선거운동 경비 명목으로 동료들로부터 돈을 걷은 뒤 같은 당 도당 사무처장에게 건넨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이 돈을 받긴 했지만 곧바로 되돌려 줬다는 전 사무처장.
민주당은 문제 될 게 없다고 버텼지만,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부정 수수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를 들어 경고 처분했습니다.
그런데도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사과나 해명은 커녕 자체 진상 파악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돈을 걷은 도의원은 이 같은 행위를 스스로 단속해야 할 도의회 윤리 특별위원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해보겠다며 얼버무립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음성변조 : "선거법상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서면경고를 받았다니까 의아스러웠어요. 그런 상황이 됐다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검토해볼 게 있을 것 같아요."]
지난 4월에는 한 시의원이 동료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았지만, 민주당은 입당 전 사건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송성환 도의장에게 명예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며 본회의 진행까지 맡겼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 스스로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 자정능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전북 정치권은 그야말로 고인 물로 썩을 수 있는…."]
지방 의원들의 잇따른 일탈 행동에도 지방의회는 물론, 민주당 전북도당은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한번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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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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