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민 휴양지 송도, “해양스포츠 거점으로” 외

입력 2020.06.02 (20:33) 수정 2020.06.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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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 국민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포항 송도 해변은 백사장 모래가 유실되면서 외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사장 복원과 함께 해양 스포츠 거점으로 변신에 나서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포항 송도 백사장.

관광객들이 곳곳에 모여 앉아 축제와 이벤트를 즐깁니다.

이처럼 명성을 날렸지만 송도 해수욕장은 모래가 대부분 유실되면서 지난 2007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김동호/포항시 북구 : "송도 해수욕장이라 하면 전국에서 다 왔어요. 해수욕장이 저기서부터 모래가 저기까지 다 되어 있었거든요."]

포항 해수청이 바닷속에 모래 유실 방지 시설을 건설하면서 송도 해변을 복원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전체 17만 ㎥ 분량의 모래가 투입되면 1.3km 길이의 백사장이 조성됩니다.

[강민현/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 "모래 2만㎥를 저면에 먼저 포설한 뒤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14만 5천㎥ 모래를 덧씌워서 폭 70m(백사장)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백사장이 완성되면, 해안을 따라 나무를 심고 주변 환경도 정비해 걷기 좋은 해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송도를 상징하는 소나무숲 인근에는 수중 드론과 신형 잠수복 등 첨단 제품을 시험하는 해양 스포츠 연구 개발 센터도 건립합니다.

[김현구/포항시 도시재생과장 : "첨단 해양 레포츠에 관련된 산업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바로 실험을 할 수 있고 해양 레포츠를 함께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송도가 가장 적절한 겁니다."]

추억의 포항 송도 해변이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해양 레포츠 산업의 중심으로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포항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어린 해삼 51만 마리 포항 연안 방류

포항시가 어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해삼 51만 마리를 지역 12개 어촌계 연안 어장에 방류했습니다.

방류한 해삼은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방류 뒤 1~2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합니다.

포항시는 해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불가사리 등 해적 생물을 미리 없앴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이 전염병 검사를 한 우량 종자만 매입해 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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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국민 휴양지 송도, “해양스포츠 거점으로” 외
    • 입력 2020-06-02 20:33:00
    • 수정2020-06-02 20:42:01
    뉴스7(대구)
[앵커] 예전 국민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포항 송도 해변은 백사장 모래가 유실되면서 외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사장 복원과 함께 해양 스포츠 거점으로 변신에 나서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포항 송도 백사장. 관광객들이 곳곳에 모여 앉아 축제와 이벤트를 즐깁니다. 이처럼 명성을 날렸지만 송도 해수욕장은 모래가 대부분 유실되면서 지난 2007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김동호/포항시 북구 : "송도 해수욕장이라 하면 전국에서 다 왔어요. 해수욕장이 저기서부터 모래가 저기까지 다 되어 있었거든요."] 포항 해수청이 바닷속에 모래 유실 방지 시설을 건설하면서 송도 해변을 복원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전체 17만 ㎥ 분량의 모래가 투입되면 1.3km 길이의 백사장이 조성됩니다. [강민현/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 "모래 2만㎥를 저면에 먼저 포설한 뒤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14만 5천㎥ 모래를 덧씌워서 폭 70m(백사장)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백사장이 완성되면, 해안을 따라 나무를 심고 주변 환경도 정비해 걷기 좋은 해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송도를 상징하는 소나무숲 인근에는 수중 드론과 신형 잠수복 등 첨단 제품을 시험하는 해양 스포츠 연구 개발 센터도 건립합니다. [김현구/포항시 도시재생과장 : "첨단 해양 레포츠에 관련된 산업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바로 실험을 할 수 있고 해양 레포츠를 함께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송도가 가장 적절한 겁니다."] 추억의 포항 송도 해변이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해양 레포츠 산업의 중심으로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포항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어린 해삼 51만 마리 포항 연안 방류 포항시가 어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해삼 51만 마리를 지역 12개 어촌계 연안 어장에 방류했습니다. 방류한 해삼은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방류 뒤 1~2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합니다. 포항시는 해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불가사리 등 해적 생물을 미리 없앴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이 전염병 검사를 한 우량 종자만 매입해 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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