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대자금, 지역경제 마중물…소비 늘었다!

입력 2020.06.02 (21:34) 수정 2020.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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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시민들에게 지급한 `연대안전기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거의 예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을 맞아 음식점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음식점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80%까지 줄었지만 최근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주말 손님 90%는 연대안전기금으로 음식값을 냅니다.

[육서연/음식점 업주 : "때로는 입구에서 재난안전기금을 받는 매장인지, 아닌지를 물어보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성남형 연대안전자금은 전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연대자금 10만 원과 선별적으로 지급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금 등을 포괄하는 정책자금입니다.

성남시가 최근 신용카드 결제 기록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9% 낮았던 소비율이 연대안전자금 지원 뒤 전년 대비 5% 낮은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특히, 식료품 판매와 생활 서비스, 패션잡화 등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서승용/성남시 정책기획과 빅데이터팀 : "저소득층에서는 연대안전기금 지급을 통해서 마트나 식료품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소비를 우선적으로 실시했지만…"]

성남시는 보편적 방식의 기금 지원과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 소비 활성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연대안전자금을 지역화폐로 만들어서 공동체 소비 경제활동을 회복시킨 굉장히 기여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사회복지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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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연대자금, 지역경제 마중물…소비 늘었다!
    • 입력 2020-06-02 21:43:20
    • 수정2020-06-02 21:51:07
    뉴스9(경인)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시민들에게 지급한 `연대안전기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거의 예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을 맞아 음식점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음식점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80%까지 줄었지만 최근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주말 손님 90%는 연대안전기금으로 음식값을 냅니다.

[육서연/음식점 업주 : "때로는 입구에서 재난안전기금을 받는 매장인지, 아닌지를 물어보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성남형 연대안전자금은 전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연대자금 10만 원과 선별적으로 지급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금 등을 포괄하는 정책자금입니다.

성남시가 최근 신용카드 결제 기록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9% 낮았던 소비율이 연대안전자금 지원 뒤 전년 대비 5% 낮은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특히, 식료품 판매와 생활 서비스, 패션잡화 등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서승용/성남시 정책기획과 빅데이터팀 : "저소득층에서는 연대안전기금 지급을 통해서 마트나 식료품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소비를 우선적으로 실시했지만…"]

성남시는 보편적 방식의 기금 지원과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 소비 활성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연대안전자금을 지역화폐로 만들어서 공동체 소비 경제활동을 회복시킨 굉장히 기여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사회복지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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