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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화물선’ 통영 입항 1년…언제 처리?
입력 2020.06.02 (21:56)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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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자동차를 싣고 태평양을 건너다 불이 난 6만 톤급 대형 화물선이 지난해 통영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화물선과 배에 실린 불에 탄 자동차를 처리할 해법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일본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못쓰게 된 이 화물선을 개조해서 사용하기 위해, 한국인 선주가 거액을 주고 사들였는데…."]

입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6만 톤급 대형 화물선은 조선소 안벽에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여전히 곳곳이 녹슬었지만, 자력으로 운항할 수 없던 선박은 긴급 수리를 대부분 끝냈습니다.

화물선 내부에는 불에 탄 자동차 등 차량 3천8백여 대가 1년이 지나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서 선박을 사들인 국내 한 선주는 화물선에 실려 있는 자동차를 국내로 반입해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화물선에 실린 불에 탄 자동차가 국가 간 이동이 규제되는 폐기물이라며, 수입 허가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언제 수입 허가가 떨어지고 통관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폐기물로서 수입해 들여오기 위한 양국 정부가 밟아야 하는 절차, 해당 부분에 일본 환경성과 협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해 선박 강제 입항 뒤 합동 대책 회의까지 열었지만,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욱철/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지역 어민들이나 주민들도 굉장히 우려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것이…."]

불탄 화물선과 자동차 처리 계획이 표류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선박이 통영에 장기간 방치될까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불탄 화물선’ 통영 입항 1년…언제 처리?
    • 입력 2020-06-02 21:56:17
    뉴스9(창원)
[앵커]

일본에서 자동차를 싣고 태평양을 건너다 불이 난 6만 톤급 대형 화물선이 지난해 통영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화물선과 배에 실린 불에 탄 자동차를 처리할 해법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일본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못쓰게 된 이 화물선을 개조해서 사용하기 위해, 한국인 선주가 거액을 주고 사들였는데…."]

입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6만 톤급 대형 화물선은 조선소 안벽에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여전히 곳곳이 녹슬었지만, 자력으로 운항할 수 없던 선박은 긴급 수리를 대부분 끝냈습니다.

화물선 내부에는 불에 탄 자동차 등 차량 3천8백여 대가 1년이 지나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서 선박을 사들인 국내 한 선주는 화물선에 실려 있는 자동차를 국내로 반입해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화물선에 실린 불에 탄 자동차가 국가 간 이동이 규제되는 폐기물이라며, 수입 허가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언제 수입 허가가 떨어지고 통관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폐기물로서 수입해 들여오기 위한 양국 정부가 밟아야 하는 절차, 해당 부분에 일본 환경성과 협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해 선박 강제 입항 뒤 합동 대책 회의까지 열었지만,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욱철/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지역 어민들이나 주민들도 굉장히 우려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것이…."]

불탄 화물선과 자동차 처리 계획이 표류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선박이 통영에 장기간 방치될까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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