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이면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미리 등교한 학생과 교사들은 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고 있는데요.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은 물론, 호흡 곤란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올해 입학한 1학년들.
벌써 3교시째 마스크를 쓰고 수업중입니다.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답답해서 나가고 싶어요, 손들어 보세요. 마스크 벗고 조금 쉬다 들어오세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초등학교 1학년 : "숨쉬기 힘들고 머리 아파요."]
[초등학교 1학년 : "마스크 쓰니까 습기가 차서 숨을 잘 못 쉬겠어요."]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다 보면 교사들도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합니다.
[김수진/청주 남평초등학교 교사 : "숨을 못 쉬겠다는 느낌이 드니까 굉장히 답답하고, 사실은 '조금 나갔다 오고 싶다.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충남 천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수업받던 고 3 학생이 쓰러져 치료를 받았고, 교사 10명 중 5명 이상이 수업 도중 호흡 곤란이 오거나 심지어 구토 증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서강석/충북교총 회장 : "(정부에서) 학교에 충분한 마스크를 확보해서 공급해줬으면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요. 페이스 쉴드 의료용 마스크를 구비해서 교사에게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마스크 쓰고 하는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학교 현장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내일이면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미리 등교한 학생과 교사들은 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고 있는데요.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은 물론, 호흡 곤란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올해 입학한 1학년들.
벌써 3교시째 마스크를 쓰고 수업중입니다.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답답해서 나가고 싶어요, 손들어 보세요. 마스크 벗고 조금 쉬다 들어오세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초등학교 1학년 : "숨쉬기 힘들고 머리 아파요."]
[초등학교 1학년 : "마스크 쓰니까 습기가 차서 숨을 잘 못 쉬겠어요."]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다 보면 교사들도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합니다.
[김수진/청주 남평초등학교 교사 : "숨을 못 쉬겠다는 느낌이 드니까 굉장히 답답하고, 사실은 '조금 나갔다 오고 싶다.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충남 천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수업받던 고 3 학생이 쓰러져 치료를 받았고, 교사 10명 중 5명 이상이 수업 도중 호흡 곤란이 오거나 심지어 구토 증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서강석/충북교총 회장 : "(정부에서) 학교에 충분한 마스크를 확보해서 공급해줬으면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요. 페이스 쉴드 의료용 마스크를 구비해서 교사에게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마스크 쓰고 하는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학교 현장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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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마스크 쓰고 수업…학생들은 숨이 ‘턱턱’
-
- 입력 2020-06-02 22:05:58
[앵커]
내일이면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미리 등교한 학생과 교사들은 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고 있는데요.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은 물론, 호흡 곤란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올해 입학한 1학년들.
벌써 3교시째 마스크를 쓰고 수업중입니다.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답답해서 나가고 싶어요, 손들어 보세요. 마스크 벗고 조금 쉬다 들어오세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초등학교 1학년 : "숨쉬기 힘들고 머리 아파요."]
[초등학교 1학년 : "마스크 쓰니까 습기가 차서 숨을 잘 못 쉬겠어요."]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다 보면 교사들도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합니다.
[김수진/청주 남평초등학교 교사 : "숨을 못 쉬겠다는 느낌이 드니까 굉장히 답답하고, 사실은 '조금 나갔다 오고 싶다.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충남 천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수업받던 고 3 학생이 쓰러져 치료를 받았고, 교사 10명 중 5명 이상이 수업 도중 호흡 곤란이 오거나 심지어 구토 증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서강석/충북교총 회장 : "(정부에서) 학교에 충분한 마스크를 확보해서 공급해줬으면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요. 페이스 쉴드 의료용 마스크를 구비해서 교사에게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마스크 쓰고 하는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학교 현장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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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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