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들어가세요”…QR코드 입장 시범 운영 시작

입력 2020.06.02 (22:06) 수정 2020.06.0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이용할 때, 한 번쯤 손으로 직접 자기 개인정보를 적어보신 적 있을텐데요.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허위 기재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이런 수기 작성 방식이 아닌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제가 오늘부터 대전에서 시범 운영됐습니다.

한 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

손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대신, 휴대전화 화면을 찍고 들어갑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입니다.

방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급된 1회용 QR코드를 제시하면, 방문 기록이 자동으로 사회보장정보원 서버에 기록되는 방식입니다.

[정예진/대전시 문화동 : "다른 사람이 썼던 펜이나 종이에 제가 직접 접촉하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 훨씬 위생상 좋고..."]

기존 수기 작성 방식은 가짜 정보를 써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조정구/코인노래방 대표 : "잠깐 안 보는 사이에 (들어가거나) 좀 글씨체도 안 맞고 그런 것 같아요."]

다만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수기 작성도 허용됩니다.

그래서 QR코드를 받기까지 네다섯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함 탓에 수기 작성을 하는 경우도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학재/대전시 복수동 :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오히려. 불편하니까 이제 아무래도."]

QR코드 입장은 오는 7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대전지역 14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과 희망 시설에 확대 적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찍고 들어가세요”…QR코드 입장 시범 운영 시작
    • 입력 2020-06-02 22:06:36
    • 수정2020-06-02 22:06:37
    뉴스9(대전)
[앵커] 요즘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이용할 때, 한 번쯤 손으로 직접 자기 개인정보를 적어보신 적 있을텐데요.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허위 기재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이런 수기 작성 방식이 아닌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제가 오늘부터 대전에서 시범 운영됐습니다. 한 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 손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대신, 휴대전화 화면을 찍고 들어갑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입니다. 방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급된 1회용 QR코드를 제시하면, 방문 기록이 자동으로 사회보장정보원 서버에 기록되는 방식입니다. [정예진/대전시 문화동 : "다른 사람이 썼던 펜이나 종이에 제가 직접 접촉하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 훨씬 위생상 좋고..."] 기존 수기 작성 방식은 가짜 정보를 써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조정구/코인노래방 대표 : "잠깐 안 보는 사이에 (들어가거나) 좀 글씨체도 안 맞고 그런 것 같아요."] 다만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수기 작성도 허용됩니다. 그래서 QR코드를 받기까지 네다섯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함 탓에 수기 작성을 하는 경우도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학재/대전시 복수동 :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오히려. 불편하니까 이제 아무래도."] QR코드 입장은 오는 7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대전지역 14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과 희망 시설에 확대 적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