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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다가왔는데…인기 관광지 거리두기 ‘난감’
입력 2020.06.02 (22:07) 수정 2020.06.02 (22:17)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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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 인기 관광지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횟집입니다.

음식을 담은 기계들이 식당 안을 분주하게 오갑니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전달하는 이른바 '서빙 로봇'입니다.

코로나19 감염 걱정에 '거리두기'를 원하는 손님을 배려해, 지난 달 초 도입했습니다.

[김철래/강릉 OO물회 대표 : "손님과 종업원들 간의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로봇을 도입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고 가게 홍보도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해, 대책을 마련한 업소는 극소수입니다.

비용 부담 등으로 시설 보강이나 투자가 어려운데다,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권순성/강릉 OO커피숍 대표 : "발열 체크하고 손 소독을 요구하면 놀러오신 분들이 많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요.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무리하게 요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바닷가 업소나 맛집, 전통시장 등에선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이 더욱 걱정입니다.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강원도 동해안 등 국내 피서지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선 시군들도 관광객과 업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해서 홍보활동이나 현지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겁니다. 방역활동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방문은 반가운 일이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 휴가철 다가왔는데…인기 관광지 거리두기 ‘난감’
    • 입력 2020-06-02 22:07:38
    • 수정2020-06-02 22:17:42
    뉴스9(춘천)
[앵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 인기 관광지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횟집입니다.

음식을 담은 기계들이 식당 안을 분주하게 오갑니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전달하는 이른바 '서빙 로봇'입니다.

코로나19 감염 걱정에 '거리두기'를 원하는 손님을 배려해, 지난 달 초 도입했습니다.

[김철래/강릉 OO물회 대표 : "손님과 종업원들 간의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로봇을 도입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고 가게 홍보도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해, 대책을 마련한 업소는 극소수입니다.

비용 부담 등으로 시설 보강이나 투자가 어려운데다,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권순성/강릉 OO커피숍 대표 : "발열 체크하고 손 소독을 요구하면 놀러오신 분들이 많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요.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무리하게 요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바닷가 업소나 맛집, 전통시장 등에선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이 더욱 걱정입니다.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강원도 동해안 등 국내 피서지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선 시군들도 관광객과 업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해서 홍보활동이나 현지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겁니다. 방역활동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방문은 반가운 일이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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