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열대야 2배 예상…‘역대급 무더위’ 몰려온다
입력 2020.06.02 (22:14)
수정 2020.06.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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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 황전면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일찌감치 무더위가 시작된 건데,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횟수가 크게 늘어나는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반팔과 반바지 등 얇아진 옷차림을 한 시민들.
햇빛을 막기 위해 양산을 쓰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서 답답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현준/해남군 산이면 : "너무 답답해요. 마스크 안에 땀도 차고 너무 더운 거 같아요."]
오늘 낮 기온은 순천 황전이 30.1도를 기록한 가운데, 구례 29.8도, 광양읍 29.7 등으로 평년보다 2도에서 3도가량 높았습니다.
이른 더위 탓에 햇빛을 막는 그늘막도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설치됐습니다.
아직 6월 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운 날이 더 많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20일에서 25일로 예상돼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열대야 역시 12일에서 17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티벳고원과 중국대륙에서 만들어진 고온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하순부터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 등 잦은 비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발생 지역이 북상하면서 태풍이 곧바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순천 황전면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일찌감치 무더위가 시작된 건데,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횟수가 크게 늘어나는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반팔과 반바지 등 얇아진 옷차림을 한 시민들.
햇빛을 막기 위해 양산을 쓰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서 답답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현준/해남군 산이면 : "너무 답답해요. 마스크 안에 땀도 차고 너무 더운 거 같아요."]
오늘 낮 기온은 순천 황전이 30.1도를 기록한 가운데, 구례 29.8도, 광양읍 29.7 등으로 평년보다 2도에서 3도가량 높았습니다.
이른 더위 탓에 햇빛을 막는 그늘막도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설치됐습니다.
아직 6월 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운 날이 더 많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20일에서 25일로 예상돼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열대야 역시 12일에서 17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티벳고원과 중국대륙에서 만들어진 고온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하순부터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 등 잦은 비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발생 지역이 북상하면서 태풍이 곧바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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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 황전면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일찌감치 무더위가 시작된 건데,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횟수가 크게 늘어나는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반팔과 반바지 등 얇아진 옷차림을 한 시민들.
햇빛을 막기 위해 양산을 쓰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서 답답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현준/해남군 산이면 : "너무 답답해요. 마스크 안에 땀도 차고 너무 더운 거 같아요."]
오늘 낮 기온은 순천 황전이 30.1도를 기록한 가운데, 구례 29.8도, 광양읍 29.7 등으로 평년보다 2도에서 3도가량 높았습니다.
이른 더위 탓에 햇빛을 막는 그늘막도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설치됐습니다.
아직 6월 초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운 날이 더 많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 일수가 20일에서 25일로 예상돼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열대야 역시 12일에서 17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티벳고원과 중국대륙에서 만들어진 고온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하순부터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 등 잦은 비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발생 지역이 북상하면서 태풍이 곧바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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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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