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 계속

입력 2020.06.03 (06:32) 수정 2020.06.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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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국 178만 명 학생들의 3차 등굣날인데요.

학교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학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연결고리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의 소규모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지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천 5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KB 생명보험,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건, 해외 유입은 2건입니다.

지역 발생 사례 36건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산발적으로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소규모 집단별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5명 늘어 모두 117명입니다.

또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9명, 안양 목회자 모임에서 15명 등 수도권 23개 개척 교회에서 모두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저녁부터 유흥주점과 실내 운동시설 같은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한 운영 자제를 권고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운영 자제를 권고한 8개 업종은, 헌팅포차와 감성-유흥-단란주점, 또 콜라텍과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과 스탠딩 공연장 등입니다.

이들 업종엔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제'도 의무화됩니다.

방법은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QR코드를 내려받은 다음 업소에 마련된 입력 장치에 대면, 자동으로 출입 기록이 남는 방식입니다.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문제점을 보완해 오늘이나 내일쯤 최종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많은 분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게 치료제 소식일 텐데,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국립보건연구원이 민간과 함께 항체 치료제를 찾고 있는데요.

한 후보 물질이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족제비에 이 치료물질을 주입했더니, 증상이 호전되고 폐 조직의 염증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다음 단계는 실험용 쥐나 영장류 등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해야 하고요.

이후 임상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치료제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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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 계속
    • 입력 2020-06-03 06:36:20
    • 수정2020-06-03 08:23:49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은 전국 178만 명 학생들의 3차 등굣날인데요. 학교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학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연결고리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의 소규모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지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천 5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KB 생명보험,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건, 해외 유입은 2건입니다. 지역 발생 사례 36건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산발적으로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소규모 집단별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5명 늘어 모두 117명입니다. 또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9명, 안양 목회자 모임에서 15명 등 수도권 23개 개척 교회에서 모두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저녁부터 유흥주점과 실내 운동시설 같은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한 운영 자제를 권고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운영 자제를 권고한 8개 업종은, 헌팅포차와 감성-유흥-단란주점, 또 콜라텍과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과 스탠딩 공연장 등입니다. 이들 업종엔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제'도 의무화됩니다. 방법은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QR코드를 내려받은 다음 업소에 마련된 입력 장치에 대면, 자동으로 출입 기록이 남는 방식입니다.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문제점을 보완해 오늘이나 내일쯤 최종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많은 분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게 치료제 소식일 텐데,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국립보건연구원이 민간과 함께 항체 치료제를 찾고 있는데요. 한 후보 물질이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족제비에 이 치료물질을 주입했더니, 증상이 호전되고 폐 조직의 염증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다음 단계는 실험용 쥐나 영장류 등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해야 하고요. 이후 임상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치료제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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