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 50명 넘어…구청·요양원 폐쇄

입력 2020.06.03 (12:07) 수정 2020.06.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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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50명을 넘었습니다.

교회 감염을 조사하러 갔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 부평구청이 폐쇄됐고, 모임 참석자가 다녀간 요양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개척교회발 확진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남동구에 사는 71살 여성 A 씨 등 목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목사에게서 감염된 70대 여성 목사와 지난달 말에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척교회발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도까지 포함해 50명을 넘었습니다.

개척교회 감염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나갔던 공무원이 감염돼 인천 부평구청이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인천시는 당시 이 공무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던 점을 감안해, 감염 경로를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청 직원 1,3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목사가 방문한 인천 서구의 요양원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요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14일까지 종교시설과 장례식장, 콜센터, 물류센터 등 6개 업종 4,800여 곳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3차 개학이 시작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고3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의 원격 수업이 연장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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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 50명 넘어…구청·요양원 폐쇄
    • 입력 2020-06-03 12:07:44
    • 수정2020-06-03 13:04:15
    뉴스 12
[앵커]

`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50명을 넘었습니다.

교회 감염을 조사하러 갔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 부평구청이 폐쇄됐고, 모임 참석자가 다녀간 요양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개척교회발 확진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남동구에 사는 71살 여성 A 씨 등 목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목사에게서 감염된 70대 여성 목사와 지난달 말에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척교회발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도까지 포함해 50명을 넘었습니다.

개척교회 감염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나갔던 공무원이 감염돼 인천 부평구청이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인천시는 당시 이 공무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던 점을 감안해, 감염 경로를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청 직원 1,3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목사가 방문한 인천 서구의 요양원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요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14일까지 종교시설과 장례식장, 콜센터, 물류센터 등 6개 업종 4,800여 곳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3차 개학이 시작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고3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의 원격 수업이 연장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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