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안타 페이스? 페르난데스의 비결 ‘부챗살 타법’

입력 2020.06.03 (21:47) 수정 2020.06.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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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산술적이지만 무려 270안타 페이스를 질주중인 타자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안타왕 두산의 페르난데스인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페르난데스는 24경기에서 무려 46안타를 몰아쳤습니다.

4할 6푼이 넘는 타율에 산술적으로는 270안타까지 가능합니다.

[페르난데스/두산 : "타격의 비결은 집중력입니다. 투수에 따라 어떤 구종을 선택하는지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고, 공을 제대로 맞히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24% 가운데 36% 오른쪽 40%의 자유자재로 밀어치고 당겨치는 타법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경기 전 훈련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내며 장기인 부챗살 타법을 갈고 닦는 모습입니다.

보통 타자들과 달리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투수의 스타일과 구종을 머리속에 그린뒤 무의식중에 밀고 당기는 타법을 몸에 익혀놓는 겁니다.

스윙을 한 뒤 홈플레이트를 덮는 넓은 중심 이동도 독특합니다.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015년 경제난으로 쿠바를 탈출한 페르난데스는 한국말을 배우며 동료들과 잘 어울립니다.

["배고파요. 감사합니다."]

[오재일/두산 : "작년엔 말을 많이 안 해서 조용한 친구라고생각했는데 올해는 2년차라서 그런가 시끄럽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즈와 호세에 이어 올시즌 라모스까지 외국인 홈런타자가 각광받는 시대에 안타기계로 불리는 페르난데스의 등장은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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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안타 페이스? 페르난데스의 비결 ‘부챗살 타법’
    • 입력 2020-06-03 21:49:05
    • 수정2020-06-03 2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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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산술적이지만 무려 270안타 페이스를 질주중인 타자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안타왕 두산의 페르난데스인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페르난데스는 24경기에서 무려 46안타를 몰아쳤습니다.

4할 6푼이 넘는 타율에 산술적으로는 270안타까지 가능합니다.

[페르난데스/두산 : "타격의 비결은 집중력입니다. 투수에 따라 어떤 구종을 선택하는지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고, 공을 제대로 맞히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24% 가운데 36% 오른쪽 40%의 자유자재로 밀어치고 당겨치는 타법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경기 전 훈련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내며 장기인 부챗살 타법을 갈고 닦는 모습입니다.

보통 타자들과 달리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투수의 스타일과 구종을 머리속에 그린뒤 무의식중에 밀고 당기는 타법을 몸에 익혀놓는 겁니다.

스윙을 한 뒤 홈플레이트를 덮는 넓은 중심 이동도 독특합니다.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015년 경제난으로 쿠바를 탈출한 페르난데스는 한국말을 배우며 동료들과 잘 어울립니다.

["배고파요. 감사합니다."]

[오재일/두산 : "작년엔 말을 많이 안 해서 조용한 친구라고생각했는데 올해는 2년차라서 그런가 시끄럽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즈와 호세에 이어 올시즌 라모스까지 외국인 홈런타자가 각광받는 시대에 안타기계로 불리는 페르난데스의 등장은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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