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 해독”

입력 2020.06.04 (06:13) 수정 2020.06.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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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유종인 긴꼬리도양옆새우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꼬리도약옆새우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가재나 꽃게 등과 같은 갑각류의 일종입니다.

어류나 조류 등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으로 특히 도약옆새우과 생물들은 독성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중금속 등 오염물질 독성평가모델 생물로 활용되는 등 생태 및 산업적 연구가치가 높습니다.

이번에 해독된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는 인간 유전체의 1/3 크기로 2만 6천8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외부 스트레스나 세포 신호를 감지해 반응하는 유전자와 안정적 생존에 필요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유전자가 많아 환경오염 실험생물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4년 10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을 자원 제공국과 이용국 간의 공유하도록 한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축적해 생물자원 주권을 공고히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고유 해양생물 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 성과로 생물자원 주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생물에 대한 유전자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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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 해독”
    • 입력 2020-06-04 06:13:10
    • 수정2020-06-04 0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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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유종인 긴꼬리도양옆새우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꼬리도약옆새우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가재나 꽃게 등과 같은 갑각류의 일종입니다.

어류나 조류 등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으로 특히 도약옆새우과 생물들은 독성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중금속 등 오염물질 독성평가모델 생물로 활용되는 등 생태 및 산업적 연구가치가 높습니다.

이번에 해독된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는 인간 유전체의 1/3 크기로 2만 6천8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외부 스트레스나 세포 신호를 감지해 반응하는 유전자와 안정적 생존에 필요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유전자가 많아 환경오염 실험생물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4년 10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을 자원 제공국과 이용국 간의 공유하도록 한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축적해 생물자원 주권을 공고히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고유 해양생물 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 성과로 생물자원 주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생물에 대한 유전자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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