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군 투입 대통령 계획에 국방장관 공개 반대
입력 2020.06.04 (09:31)
수정 2020.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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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정규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방장관이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국의 시위를 촉발시킨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의 연루 경찰 4명이 모두 기소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제대로 시위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규군 시위 진압 투입 계획은 미국 사회에 충격이었습니다.
[트럼프 : "IF A CITY OR STATE REFUSES TO TAKE THE ACTIONS NECESSARY TO DEFEND THE LIFE AND PROPERTY OF THE RESIDENTS, I WILL DEPLOY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QUICKLY SOLVE THE PROBLEM."]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시킨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미군들에게 헌법을 어길 것을 강요한다고 비판했고, 뎀프시 전 함참의장은 미국 시민이 미군의 적이냐고 일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퍼 국방장관이 대통령 말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애스퍼/국방장관 : "and only in the most urgent and dire of situations. We are not in one of those situations now.I do not support invoking the Insurrection Act..."]
반대하는 참모를 가만 안 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한 기색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뜻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커네니 : "The Insurrection Act is a tool available. The President has the sole authority. And if needed, he will use it."]
최근 군 헬기가 워싱턴 DC 시위대 상공에 나타나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시내 곳곳을 정규군 전투 차량이 이동하고 외곽엔 1600명 정규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평화적으로 이어지면서 폭력과 약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군 투입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이드 씨 목을 눌러 사망케 한 경찰이 2급 살인 혐의로 가담한 3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오늘 기소됐습니다.
1급 살인 혐의를 요구하는 가족과 시위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정규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방장관이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국의 시위를 촉발시킨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의 연루 경찰 4명이 모두 기소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제대로 시위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규군 시위 진압 투입 계획은 미국 사회에 충격이었습니다.
[트럼프 : "IF A CITY OR STATE REFUSES TO TAKE THE ACTIONS NECESSARY TO DEFEND THE LIFE AND PROPERTY OF THE RESIDENTS, I WILL DEPLOY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QUICKLY SOLVE THE PROBLEM."]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시킨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미군들에게 헌법을 어길 것을 강요한다고 비판했고, 뎀프시 전 함참의장은 미국 시민이 미군의 적이냐고 일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퍼 국방장관이 대통령 말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애스퍼/국방장관 : "and only in the most urgent and dire of situations. We are not in one of those situations now.I do not support invoking the Insurrection Act..."]
반대하는 참모를 가만 안 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한 기색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뜻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커네니 : "The Insurrection Act is a tool available. The President has the sole authority. And if needed, he will use it."]
최근 군 헬기가 워싱턴 DC 시위대 상공에 나타나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시내 곳곳을 정규군 전투 차량이 이동하고 외곽엔 1600명 정규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평화적으로 이어지면서 폭력과 약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군 투입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이드 씨 목을 눌러 사망케 한 경찰이 2급 살인 혐의로 가담한 3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오늘 기소됐습니다.
1급 살인 혐의를 요구하는 가족과 시위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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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군 투입 대통령 계획에 국방장관 공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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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4 09:31:52
- 수정2020-06-04 10:02:5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정규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방장관이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국의 시위를 촉발시킨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의 연루 경찰 4명이 모두 기소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제대로 시위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규군 시위 진압 투입 계획은 미국 사회에 충격이었습니다.
[트럼프 : "IF A CITY OR STATE REFUSES TO TAKE THE ACTIONS NECESSARY TO DEFEND THE LIFE AND PROPERTY OF THE RESIDENTS, I WILL DEPLOY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QUICKLY SOLVE THE PROBLEM."]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시킨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미군들에게 헌법을 어길 것을 강요한다고 비판했고, 뎀프시 전 함참의장은 미국 시민이 미군의 적이냐고 일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퍼 국방장관이 대통령 말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애스퍼/국방장관 : "and only in the most urgent and dire of situations. We are not in one of those situations now.I do not support invoking the Insurrection Act..."]
반대하는 참모를 가만 안 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한 기색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뜻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커네니 : "The Insurrection Act is a tool available. The President has the sole authority. And if needed, he will use it."]
최근 군 헬기가 워싱턴 DC 시위대 상공에 나타나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시내 곳곳을 정규군 전투 차량이 이동하고 외곽엔 1600명 정규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평화적으로 이어지면서 폭력과 약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군 투입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이드 씨 목을 눌러 사망케 한 경찰이 2급 살인 혐의로 가담한 3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오늘 기소됐습니다.
1급 살인 혐의를 요구하는 가족과 시위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정규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방장관이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국의 시위를 촉발시킨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의 연루 경찰 4명이 모두 기소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이 제대로 시위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규군 시위 진압 투입 계획은 미국 사회에 충격이었습니다.
[트럼프 : "IF A CITY OR STATE REFUSES TO TAKE THE ACTIONS NECESSARY TO DEFEND THE LIFE AND PROPERTY OF THE RESIDENTS, I WILL DEPLOY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QUICKLY SOLVE THE PROBLEM."]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시킨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미군들에게 헌법을 어길 것을 강요한다고 비판했고, 뎀프시 전 함참의장은 미국 시민이 미군의 적이냐고 일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퍼 국방장관이 대통령 말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애스퍼/국방장관 : "and only in the most urgent and dire of situations. We are not in one of those situations now.I do not support invoking the Insurrection Act..."]
반대하는 참모를 가만 안 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한 기색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뜻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커네니 : "The Insurrection Act is a tool available. The President has the sole authority. And if needed, he will use it."]
최근 군 헬기가 워싱턴 DC 시위대 상공에 나타나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시내 곳곳을 정규군 전투 차량이 이동하고 외곽엔 1600명 정규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로이드 씨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평화적으로 이어지면서 폭력과 약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군 투입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이드 씨 목을 눌러 사망케 한 경찰이 2급 살인 혐의로 가담한 3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오늘 기소됐습니다.
1급 살인 혐의를 요구하는 가족과 시위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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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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