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깜깜이 전파’ 비상…부평구청 오늘 업무 재개
입력 2020.06.04 (09:35)
수정 2020.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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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까지 확진된 인천 지역에선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에 `부천 물류센터`, 여기에 `개척교회`까지, 감염 고리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데요.
초긴장 방역 상태의 인천 모습,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미터 간격 유지해서 앞으로 당겨주세요!"]
부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공무원이 확진되자, 이 센터에 들렀던 시민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장혜숙/인천 부평구 : "저는 (센터에) 주민등록등본 발급받으러 갔고, 남편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갔어요. 공공기관은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한 사람당 5분이면 이곳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로 통보됩니다.
앞서 노래방과 개척교회들을 현장 조사한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사 직원 등 천3백여 명 모두 `음성`이 나와 오늘 구청 업무를 재개합니다.
다만, 두 공무원 모두 정확한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전파`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척교회발` 수도권 확진자가 50명을 넘었고, `인천 학원강사`에 `쿠팡 물류센터`까지 감염 고리는 복잡해졌습니다.
한 달 전 백 명이 안 되던 인천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들이 주로 치료를 받는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말 음압병상을 늘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의료진들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동호/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 : "백 명 단위 이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 차원에선 생활치료센터라고, 경증 환자들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지 않나…"]
인천 전체 종교 시설에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역시 종교 소모임에 대한 행정 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까지 확진된 인천 지역에선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에 `부천 물류센터`, 여기에 `개척교회`까지, 감염 고리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데요.
초긴장 방역 상태의 인천 모습,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미터 간격 유지해서 앞으로 당겨주세요!"]
부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공무원이 확진되자, 이 센터에 들렀던 시민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장혜숙/인천 부평구 : "저는 (센터에) 주민등록등본 발급받으러 갔고, 남편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갔어요. 공공기관은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한 사람당 5분이면 이곳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로 통보됩니다.
앞서 노래방과 개척교회들을 현장 조사한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사 직원 등 천3백여 명 모두 `음성`이 나와 오늘 구청 업무를 재개합니다.
다만, 두 공무원 모두 정확한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전파`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척교회발` 수도권 확진자가 50명을 넘었고, `인천 학원강사`에 `쿠팡 물류센터`까지 감염 고리는 복잡해졌습니다.
한 달 전 백 명이 안 되던 인천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들이 주로 치료를 받는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말 음압병상을 늘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의료진들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동호/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 : "백 명 단위 이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 차원에선 생활치료센터라고, 경증 환자들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지 않나…"]
인천 전체 종교 시설에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역시 종교 소모임에 대한 행정 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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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기 ‘깜깜이 전파’ 비상…부평구청 오늘 업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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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4 09:35:51
- 수정2020-06-04 10:02:51
[앵커]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까지 확진된 인천 지역에선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에 `부천 물류센터`, 여기에 `개척교회`까지, 감염 고리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데요.
초긴장 방역 상태의 인천 모습,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미터 간격 유지해서 앞으로 당겨주세요!"]
부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공무원이 확진되자, 이 센터에 들렀던 시민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장혜숙/인천 부평구 : "저는 (센터에) 주민등록등본 발급받으러 갔고, 남편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갔어요. 공공기관은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한 사람당 5분이면 이곳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로 통보됩니다.
앞서 노래방과 개척교회들을 현장 조사한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사 직원 등 천3백여 명 모두 `음성`이 나와 오늘 구청 업무를 재개합니다.
다만, 두 공무원 모두 정확한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전파`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척교회발` 수도권 확진자가 50명을 넘었고, `인천 학원강사`에 `쿠팡 물류센터`까지 감염 고리는 복잡해졌습니다.
한 달 전 백 명이 안 되던 인천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들이 주로 치료를 받는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말 음압병상을 늘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의료진들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동호/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 : "백 명 단위 이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 차원에선 생활치료센터라고, 경증 환자들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지 않나…"]
인천 전체 종교 시설에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역시 종교 소모임에 대한 행정 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까지 확진된 인천 지역에선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에 `부천 물류센터`, 여기에 `개척교회`까지, 감염 고리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데요.
초긴장 방역 상태의 인천 모습,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미터 간격 유지해서 앞으로 당겨주세요!"]
부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공무원이 확진되자, 이 센터에 들렀던 시민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장혜숙/인천 부평구 : "저는 (센터에) 주민등록등본 발급받으러 갔고, 남편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갔어요. 공공기관은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한 사람당 5분이면 이곳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로 통보됩니다.
앞서 노래방과 개척교회들을 현장 조사한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사 직원 등 천3백여 명 모두 `음성`이 나와 오늘 구청 업무를 재개합니다.
다만, 두 공무원 모두 정확한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전파`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척교회발` 수도권 확진자가 50명을 넘었고, `인천 학원강사`에 `쿠팡 물류센터`까지 감염 고리는 복잡해졌습니다.
한 달 전 백 명이 안 되던 인천 누적 확진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들이 주로 치료를 받는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말 음압병상을 늘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의료진들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동호/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 : "백 명 단위 이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 차원에선 생활치료센터라고, 경증 환자들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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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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