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세 지속…병상 활용 모의훈련 실시

입력 2020.06.04 (20:20) 수정 2020.06.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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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39명 늘었는데 수도권에서만 36명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병상 활용 모의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629명입니다. 

어제보다 39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273명, 그대로입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전체 39명 가운데 검역 2명, 경북 1명을 제외한 3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지역만 보면 어제보다 2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16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판매 업체와 관련해 오늘 7명 추가돼 최소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 활동을 한 구로구 거주 70대 남성이 지난 2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업체 직원과 판매활동자, 그 가족 등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서울시는 이 업체에 대해 다단계로 식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방문자는 주로 어르신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서울 지역에선 5명이 신규 확진돼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 논현지점 보험설계사인 60대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 213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가족 가운데 초등학생 한 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만약을 대비해 이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내일까지 전교생 등교를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도권 지역 대규모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되는 모의훈련은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고,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됩니다.  

특히 지역별로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투석환자, 임산부, 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이 밖에 방역 당국은 어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3명을 추가로 적발했고, 이 가운데 1명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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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확산세 지속…병상 활용 모의훈련 실시
    • 입력 2020-06-04 20:20:24
    • 수정2020-06-04 20:31:42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39명 늘었는데 수도권에서만 36명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병상 활용 모의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629명입니다.  어제보다 39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273명, 그대로입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전체 39명 가운데 검역 2명, 경북 1명을 제외한 3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지역만 보면 어제보다 2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16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판매 업체와 관련해 오늘 7명 추가돼 최소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 활동을 한 구로구 거주 70대 남성이 지난 2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업체 직원과 판매활동자, 그 가족 등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서울시는 이 업체에 대해 다단계로 식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방문자는 주로 어르신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서울 지역에선 5명이 신규 확진돼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 논현지점 보험설계사인 60대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 213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가족 가운데 초등학생 한 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만약을 대비해 이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내일까지 전교생 등교를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도권 지역 대규모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되는 모의훈련은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고,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됩니다.   특히 지역별로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투석환자, 임산부, 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이 밖에 방역 당국은 어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3명을 추가로 적발했고, 이 가운데 1명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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