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반달곰 9개월만에 돌아와

입력 2003.06.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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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제천의 한 휴양림 사육장을 탈출했던 새끼 반달곰 두 마리 중 1마리가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우리를 탈출했던 반달곰.
9개월 동안 많이 컸습니다.
몸무게 20kg으로 생후 15개월의 반달곰으로써 다소 야위었지만 건강한 모습입니다.
사육사가 먹이를 주려하자 야생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곰이 발견된 곳은 사육장 바로 옆 야산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사육장에서 설치해 놓은 유인통의 달콤한 꿀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걸려들었습니다.
곰은 이미 며칠 전부터 사육장 주변을 맴돌았지만 개가 짖자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이택(곰 사육사): 닭털이 많이 뽑혀 있고 그래서 닭이 나갔는지 알고서 닭 찾으러 좀 올라와 보니까 곰 비슷한 게...
⊙기자: 곰이 먹은 닭털이 닭장 옆 야산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전주양(제천 박달재 동물원장): 배가 고프고 그러면 전에 먹던 곳, 먹이가 거기 가면 아마 먹이가 충분할 것이라는 그런 기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기자: 휴양림 사무소측은 9개월 전에 함께 탈출했던 수컷 한 마리도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인작전을 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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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한 반달곰 9개월만에 돌아와
    • 입력 2003-06-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충북 제천의 한 휴양림 사육장을 탈출했던 새끼 반달곰 두 마리 중 1마리가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우리를 탈출했던 반달곰. 9개월 동안 많이 컸습니다. 몸무게 20kg으로 생후 15개월의 반달곰으로써 다소 야위었지만 건강한 모습입니다. 사육사가 먹이를 주려하자 야생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곰이 발견된 곳은 사육장 바로 옆 야산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사육장에서 설치해 놓은 유인통의 달콤한 꿀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걸려들었습니다. 곰은 이미 며칠 전부터 사육장 주변을 맴돌았지만 개가 짖자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이택(곰 사육사): 닭털이 많이 뽑혀 있고 그래서 닭이 나갔는지 알고서 닭 찾으러 좀 올라와 보니까 곰 비슷한 게... ⊙기자: 곰이 먹은 닭털이 닭장 옆 야산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전주양(제천 박달재 동물원장): 배가 고프고 그러면 전에 먹던 곳, 먹이가 거기 가면 아마 먹이가 충분할 것이라는 그런 기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기자: 휴양림 사무소측은 9개월 전에 함께 탈출했던 수컷 한 마리도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인작전을 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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