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해파리 주의보 발령 가능성↑…적극 신고해야”

입력 2020.06.05 (06:35) 수정 2020.06.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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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우리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예찰 결과를 보면, 보름달물해파리는 부유 유생과 유체가 지난해보다 저밀도였지만 경남 마산만과 전남 득량만 등의 경우 고밀도로 나타나 이달 중순이나 하순쯤에는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당 평균 14.5개체로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올여름 수온이 지난해보다 0.5~1도 더 높고 대마 난류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월 중순쯤에는 고밀도로 출현해 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와 해수욕장 쏘임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예찰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과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확산 경로를 미리 살피고 관측정보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 국민이 해파리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파리 신고 웹'(검색 엔진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도 운영합니다.

아울러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해수부에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단계별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해역에 어선과 무인방제선, 관공선 등을 총동원해 신속히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와 이자 감면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해파리를 발견한 즉시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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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월 해파리 주의보 발령 가능성↑…적극 신고해야”
    • 입력 2020-06-05 06:35:26
    • 수정2020-06-05 07:40:45
    경제
해양수산부가 우리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예찰 결과를 보면, 보름달물해파리는 부유 유생과 유체가 지난해보다 저밀도였지만 경남 마산만과 전남 득량만 등의 경우 고밀도로 나타나 이달 중순이나 하순쯤에는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당 평균 14.5개체로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올여름 수온이 지난해보다 0.5~1도 더 높고 대마 난류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월 중순쯤에는 고밀도로 출현해 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와 해수욕장 쏘임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예찰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과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확산 경로를 미리 살피고 관측정보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 국민이 해파리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파리 신고 웹'(검색 엔진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도 운영합니다.

아울러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해수부에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단계별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해역에 어선과 무인방제선, 관공선 등을 총동원해 신속히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와 이자 감면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해파리를 발견한 즉시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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