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입력 2020.06.05 (08:10) 수정 2020.06.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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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모든 고등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고 2, 고 3에 이어, 고 1 도입 시기가 한 학기 앞당겨져선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입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학비를 면제받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무상 교육을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먼저 시행하는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조기 시행 쪽으로 이해를 구하고자 한 것입니다. 예산의 부담도 크지 않고요."]

이로 인해 혜택 받는 1학년 학생은 84개 고교, 만 2,000여 명.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생 1인당 최대 76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필요한 재원 74억 원은 연수비와 체험학습비 등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사업비로 마련합니다.

가계 부담이 줄어든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옥/고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학비를 줄이기는 어렵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무상교육을 앞당겨 주시니까 수업료 부담을 덜게 돼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전면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2차 추경에 편성돼 오는 8월쯤 도의회 의결로 확정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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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 입력 2020-06-05 08:10:56
    • 수정2020-06-05 08:13:49
    뉴스광장(청주)
[앵커] 충북의 모든 고등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고 2, 고 3에 이어, 고 1 도입 시기가 한 학기 앞당겨져선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입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학비를 면제받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무상 교육을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먼저 시행하는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조기 시행 쪽으로 이해를 구하고자 한 것입니다. 예산의 부담도 크지 않고요."] 이로 인해 혜택 받는 1학년 학생은 84개 고교, 만 2,000여 명.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생 1인당 최대 76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필요한 재원 74억 원은 연수비와 체험학습비 등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사업비로 마련합니다. 가계 부담이 줄어든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옥/고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학비를 줄이기는 어렵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무상교육을 앞당겨 주시니까 수업료 부담을 덜게 돼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전면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2차 추경에 편성돼 오는 8월쯤 도의회 의결로 확정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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