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란·중국 해커, 트럼프·바이든 선거캠프 해킹 시도”

입력 2020.06.05 (08:16) 수정 2020.06.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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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직원의 이메일을 겨냥해 활동을 벌였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구글의 위협분석그룹 수장인 셰인 헌틀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헌틀리는 또 이란 해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원 이메일 계정을 겨냥한 피싱(금융정보 사기) 사건도 최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두 건의 해킹 시도 모두 성공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헌틀리는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날 더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한 채 표적이 된 이용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이런 사실을 연방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나 이례적으로 누가 해킹을 시도했는지 밝힌 것 자체가 미국인들이 선거운동을 겨냥한 디지털 첩보전에 얼마나 민감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외국의 관계자가 선거운동원의 개인 이메일에 접근하려다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선거운동 시작 때부터 이런 공격에 노출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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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08:16:47
    • 수정2020-06-05 09:23:34
    국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직원의 이메일을 겨냥해 활동을 벌였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구글의 위협분석그룹 수장인 셰인 헌틀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헌틀리는 또 이란 해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원 이메일 계정을 겨냥한 피싱(금융정보 사기) 사건도 최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두 건의 해킹 시도 모두 성공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헌틀리는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날 더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한 채 표적이 된 이용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이런 사실을 연방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나 이례적으로 누가 해킹을 시도했는지 밝힌 것 자체가 미국인들이 선거운동을 겨냥한 디지털 첩보전에 얼마나 민감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외국의 관계자가 선거운동원의 개인 이메일에 접근하려다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선거운동 시작 때부터 이런 공격에 노출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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