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76명…“리치웨이 관련 19명 추가”

입력 2020.06.05 (11:34) 수정 2020.06.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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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시작된 뒤 수도권 지역 내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말 대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보다 10명 늘어 누적 76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 회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19명 늘어 현재까지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역학 조사는 진행 중이지면 확진자 대부분 6~70대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종교 모임 관련 확진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예수 말씀실천교회 관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개척교회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어서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AXA 손해 보험 콜센터 직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돼 누적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하고 안정화하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방역 당국으로서는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의 연쇄감염 이전에 방역추적망이 통제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종교 소모임에서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교훈 삼아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거나, 불가피한 대면 모임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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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1:34:18
    • 수정2020-06-05 14:47:31
    사회
정부가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시작된 뒤 수도권 지역 내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말 대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보다 10명 늘어 누적 76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 회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19명 늘어 현재까지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역학 조사는 진행 중이지면 확진자 대부분 6~70대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종교 모임 관련 확진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예수 말씀실천교회 관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개척교회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어서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AXA 손해 보험 콜센터 직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돼 누적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하고 안정화하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방역 당국으로서는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의 연쇄감염 이전에 방역추적망이 통제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종교 소모임에서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교훈 삼아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거나, 불가피한 대면 모임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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