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美 부호들, 코로나19 퇴치에 자산 0.1%도 기부 안 해”

입력 2020.06.05 (13:25) 수정 2020.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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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만장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인색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각 4일 미국 최고 부호 50명의 재산과 기부 내역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호들의 순자산은 1조 6천억 달러였는데, 공식 기부액은 총자산의 0.1%에도 못미치는 10억 달러였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33%는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2명만 주목할 정도의 기부를 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도시 트위터 CEO는 순자산 약 36억 달러의 28%인 10억 달러, 한화 1조 2천억 원을 코로나19 관련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순자산 약 1,030억 달러 중 약 3천만 달러, 한화 365억여 원을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 게이츠의 자산을 미국 가구의 중위 자산에 해당하는 9만 7,300달러로 환산하면 약 283달러, 한화 34만5천 원을 기부한 셈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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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美 부호들, 코로나19 퇴치에 자산 0.1%도 기부 안 해”
    • 입력 2020-06-05 13:25:22
    • 수정2020-06-05 14:08:36
    국제
미국 억만장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인색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각 4일 미국 최고 부호 50명의 재산과 기부 내역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호들의 순자산은 1조 6천억 달러였는데, 공식 기부액은 총자산의 0.1%에도 못미치는 10억 달러였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33%는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2명만 주목할 정도의 기부를 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도시 트위터 CEO는 순자산 약 36억 달러의 28%인 10억 달러, 한화 1조 2천억 원을 코로나19 관련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순자산 약 1,030억 달러 중 약 3천만 달러, 한화 365억여 원을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 게이츠의 자산을 미국 가구의 중위 자산에 해당하는 9만 7,300달러로 환산하면 약 283달러, 한화 34만5천 원을 기부한 셈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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