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연경, 흥국생명 복귀 쪽으로 마음 굳혔다”

입력 2020.06.05 (17:11) 수정 2020.06.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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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32)이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연경이 국내 복귀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연경이 지난 3일 흥국생명과 첫 협상 이후 가족들과 논의 끝에 복귀를 결심했고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해외 리그 일정이 유동적인 데다 김연경이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 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연봉과 관련해서는 후배들을 배려해 많이 양보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김연경은 내년 올림픽을 대비해 몸을 만들기에 한국이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생각한다."면서 "흥국생명 구단도 김연경에게 연봉 상한선인 6억5천만원을 지급해도 선수단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연경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구단은 "아직 김연경에게 공식적으로 들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이 구단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면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연경도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은 지난 5월 터키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습니다. 한국프로배구에서는 흥국생명의 임의탈퇴 선수이기에 규정상 국내로 돌아오려면 흥국생명이 임의탈퇴를 해제해야 합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지난 3일 처음으로 만나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김연경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 영입을 기대한다며 선수에게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연경은 SNS 계정에 '모든 일에는 자기가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일들만 일어난다고 한다'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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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7:11:51
    • 수정2020-06-05 18:34:01
    여자프로배구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32)이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연경이 국내 복귀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연경이 지난 3일 흥국생명과 첫 협상 이후 가족들과 논의 끝에 복귀를 결심했고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해외 리그 일정이 유동적인 데다 김연경이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 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연봉과 관련해서는 후배들을 배려해 많이 양보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김연경은 내년 올림픽을 대비해 몸을 만들기에 한국이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생각한다."면서 "흥국생명 구단도 김연경에게 연봉 상한선인 6억5천만원을 지급해도 선수단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연경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구단은 "아직 김연경에게 공식적으로 들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이 구단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면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연경도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은 지난 5월 터키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습니다. 한국프로배구에서는 흥국생명의 임의탈퇴 선수이기에 규정상 국내로 돌아오려면 흥국생명이 임의탈퇴를 해제해야 합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지난 3일 처음으로 만나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김연경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 영입을 기대한다며 선수에게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연경은 SNS 계정에 '모든 일에는 자기가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일들만 일어난다고 한다'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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