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방 “한 독도방어 훈련에 강하게 항의”

입력 2020.06.05 (18:46) 수정 2020.06.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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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이 실시한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하면서 한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이번 다케시마 관련 훈련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임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케시마(竹島)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입니다.

스가 장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 측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라면서 "두 나라 관계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현안에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계속 요구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징용 소송에서 이긴 원고 측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보복 가능성을 열어둔 엄포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스가 장관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 판결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하게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고 측이 추진하는 압류자산의 현금화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정례회견에서 징용 소송 문제를 언급하면서 "현금화가 되면 그것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점은 며칠 전 일한 외교장관 회담 때도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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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8:46:49
    • 수정2020-06-05 20:02:02
    국제
일본 정부가 한국이 실시한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하면서 한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이번 다케시마 관련 훈련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임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케시마(竹島)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입니다.

스가 장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 측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라면서 "두 나라 관계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현안에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계속 요구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징용 소송에서 이긴 원고 측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보복 가능성을 열어둔 엄포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스가 장관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 판결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하게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고 측이 추진하는 압류자산의 현금화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정례회견에서 징용 소송 문제를 언급하면서 "현금화가 되면 그것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점은 며칠 전 일한 외교장관 회담 때도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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