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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태안 밀입국 또 있었다”…해경 부실수사 드러나
입력 2020.06.05 (19:20) 수정 2020.06.05 (19:3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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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국인 8명이 충남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했는데, 그 한 달 전에 같은 곳으로 또 다른 5명이 이미 밀입국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BS가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 4월에 주민 신고로 발견된 중국산 검정 보트가 밀입국에 쓰인 거라는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관할서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은 8명 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1일 8명이 밀입국했던 해변과 불과 5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한 달 전 검정 보트가 발견됐는데, 이 역시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최근 입국기록이 없는 중국인 2명을 조사하던 중 이들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앞서 밀입국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출항해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가로 들어왔습니다.

국내 불법 취업이 목적이었습니다.

[황준현/중부해경청 수사과장 : "모집책이 제반 준비물을 구입하고 그래서 여기까지 밀입국한 것으로 현재까지..."]

최근까지 해경은 양식장 절도범의 소행 등으로 추정하고 해당 보트와 밀입국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황준현/중부해경청 수사과장 : "표류보트나 양식장 절도범들이 사용하는 그런 고무보트와 유사해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었으나..."]

그러나 KBS 취재 결과 보트에 장착된 선외기는 국내에서 공식 판매하지 않은 제품이고, 내부에서 발견된 철제 연료통은 최근 밀입국 보트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제조사의 중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태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보트는 3척.

새로 발견된 흰색 고무보트에는 지난 4월 밀입국에 사용된 검은 고무보트와 같은 엔진이 달려있습니다.

해경은 밀입국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해경은 초동 대처와 수사 부실 책임을 물어 태안해양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중부지방해경청장을 경고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4월에도 태안 밀입국 또 있었다”…해경 부실수사 드러나
    • 입력 2020-06-05 19:22:26
    • 수정2020-06-05 19:38:59
    뉴스 7
[앵커]

지난달 중국인 8명이 충남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했는데, 그 한 달 전에 같은 곳으로 또 다른 5명이 이미 밀입국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BS가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 4월에 주민 신고로 발견된 중국산 검정 보트가 밀입국에 쓰인 거라는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관할서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은 8명 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1일 8명이 밀입국했던 해변과 불과 5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한 달 전 검정 보트가 발견됐는데, 이 역시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최근 입국기록이 없는 중국인 2명을 조사하던 중 이들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앞서 밀입국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출항해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가로 들어왔습니다.

국내 불법 취업이 목적이었습니다.

[황준현/중부해경청 수사과장 : "모집책이 제반 준비물을 구입하고 그래서 여기까지 밀입국한 것으로 현재까지..."]

최근까지 해경은 양식장 절도범의 소행 등으로 추정하고 해당 보트와 밀입국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황준현/중부해경청 수사과장 : "표류보트나 양식장 절도범들이 사용하는 그런 고무보트와 유사해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었으나..."]

그러나 KBS 취재 결과 보트에 장착된 선외기는 국내에서 공식 판매하지 않은 제품이고, 내부에서 발견된 철제 연료통은 최근 밀입국 보트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제조사의 중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태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보트는 3척.

새로 발견된 흰색 고무보트에는 지난 4월 밀입국에 사용된 검은 고무보트와 같은 엔진이 달려있습니다.

해경은 밀입국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해경은 초동 대처와 수사 부실 책임을 물어 태안해양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중부지방해경청장을 경고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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