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허위 진술’ 안양 37번 확진자, 부천 교회 방문”

입력 2020.06.05 (19:34) 수정 2020.06.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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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역학 조사에서 감염 경로 관련 허위 진술을 한 경기 안양시 37번 확진자 A 씨(61·여)가 부천시의 한 교회 부흥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A 씨가 지난달 27일 부천 시내산축복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다"며 "해당 교회에 인천 개척교회 관련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 경로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남편에게 교회 출석 사실을 감추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말했고, 이후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A 씨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아직 나오지 않아 고발 조치 등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부흥회 참석자 가운데 A 씨와 인천 주민 2명 등 최소 3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군포·안양 목회자 제주여행 확진자가 다녀간 한 식당에 갔다고 허위 신고를 해 방역당국이 동선 확인을 위한 정밀 재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A 씨가 다닌 안양 만안구의 한 교회 목사와 신도 10명 가운데 안양시 주민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회 목사 B 씨는 오늘(5일) 오전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에서 나왔다 주민의 신고로 적발돼 격리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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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허위 진술’ 안양 37번 확진자, 부천 교회 방문”
    • 입력 2020-06-05 19:34:30
    • 수정2020-06-05 20:01:15
    사회
초기 역학 조사에서 감염 경로 관련 허위 진술을 한 경기 안양시 37번 확진자 A 씨(61·여)가 부천시의 한 교회 부흥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A 씨가 지난달 27일 부천 시내산축복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다"며 "해당 교회에 인천 개척교회 관련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 경로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남편에게 교회 출석 사실을 감추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말했고, 이후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A 씨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아직 나오지 않아 고발 조치 등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부흥회 참석자 가운데 A 씨와 인천 주민 2명 등 최소 3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군포·안양 목회자 제주여행 확진자가 다녀간 한 식당에 갔다고 허위 신고를 해 방역당국이 동선 확인을 위한 정밀 재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A 씨가 다닌 안양 만안구의 한 교회 목사와 신도 10명 가운데 안양시 주민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회 목사 B 씨는 오늘(5일) 오전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에서 나왔다 주민의 신고로 적발돼 격리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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