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3대 항공사, 이달 들어 운항 점차 확대

입력 2020.06.05 (21:29) 수정 2020.06.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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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3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 카타르의 카타르항공이 6월 들어 항공편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달 21일 런던, 파리 등 9개 도시와 UAE 두바이를 잇는 노선을 재개한 데 이어 15일부터 인천, 뉴욕 등 20개 노선을 더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전 157개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에티하드항공도 지난달 21일 호주 멜버른과 런던을 잇는 환승 항공편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인천, 런던, 파리 등 18개 도시에서 UAE 아부다비로 오는 항공편을 비정기로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달 10일부터 유럽, 아시아 지역 20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AE의 이들 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 국제공항에서 환승·경유해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들 항공편으로 UAE에 도착해 입국하려면 거주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UAE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25일 모든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을 중단했으나 3일 환승·경유 승객을 위해 공항을 조만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라이두바이, 에어아라비아 등 UAE 저가 항공사도 곧 일부 노선을 다시 운항할 예정입니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주 170회로 4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라며 "6월엔 운항 노선을 80개로 늘리겠다"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로 봉쇄돼 발이 묶인 승객이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거리 운항 항공사로는 드물게 여객편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항공의 모(母)공항인 도하 하마드공항도 폐쇄하지 않고 환승·경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중동 지역에 사는 한국인도 카타르항공의 환승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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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3대 항공사, 이달 들어 운항 점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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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중동 지역 3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 카타르의 카타르항공이 6월 들어 항공편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달 21일 런던, 파리 등 9개 도시와 UAE 두바이를 잇는 노선을 재개한 데 이어 15일부터 인천, 뉴욕 등 20개 노선을 더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전 157개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에티하드항공도 지난달 21일 호주 멜버른과 런던을 잇는 환승 항공편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인천, 런던, 파리 등 18개 도시에서 UAE 아부다비로 오는 항공편을 비정기로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달 10일부터 유럽, 아시아 지역 20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AE의 이들 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 국제공항에서 환승·경유해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들 항공편으로 UAE에 도착해 입국하려면 거주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UAE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25일 모든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을 중단했으나 3일 환승·경유 승객을 위해 공항을 조만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라이두바이, 에어아라비아 등 UAE 저가 항공사도 곧 일부 노선을 다시 운항할 예정입니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주 170회로 4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라며 "6월엔 운항 노선을 80개로 늘리겠다"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로 봉쇄돼 발이 묶인 승객이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거리 운항 항공사로는 드물게 여객편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항공의 모(母)공항인 도하 하마드공항도 폐쇄하지 않고 환승·경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중동 지역에 사는 한국인도 카타르항공의 환승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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