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터’ 주민 찬반투표 실시…‘개표 결과’ 정부에 전달

입력 2020.06.05 (21:36) 수정 2020.06.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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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월성원전 안에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맥스터' 건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월성 원전 안전과 밀접한 주요 이해 당사자인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막으로 된 임시 투표소.

오전부터 투표소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경주 월성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맥스터' 추가 건립에 대해 북구 주민들이 직접 찬반 의사를 표현하러 나온 겁니다.

특히 울산 북구는 월성원전과 직선거리로 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만큼 밀접한 이해 당사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에서는 만 18세 이상 북구 주민 17만 5천여 명 가운데 2만 8천여 명이 참여해 16.0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박장동/주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장 : "북구 주민들이 주민투표 요청을 정부에 했던 바가 있었고, 그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주민들에게 동참을 요구해서 현재 찬반을 가리는 투표가…."]

투표 결과 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지만, 엄연한 주민들의 의사인 만큼 정부에 직접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승찬/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북구 주민투표가 계기가 돼서 엉터리, 형식적 공론화부터 막아내고 전체 국민이 함께 정보도 알고 의견도 말 할 수 있는 전국민적 공론화에 대해서 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투표는 내일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끝나는 즉시 개표에 들어가 일요일 오전 결과가 공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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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터’ 주민 찬반투표 실시…‘개표 결과’ 정부에 전달
    • 입력 2020-06-05 21:36:24
    • 수정2020-06-06 17:54:32
    뉴스9(울산)
[앵커] 경주 월성원전 안에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맥스터' 건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월성 원전 안전과 밀접한 주요 이해 당사자인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막으로 된 임시 투표소. 오전부터 투표소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경주 월성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맥스터' 추가 건립에 대해 북구 주민들이 직접 찬반 의사를 표현하러 나온 겁니다. 특히 울산 북구는 월성원전과 직선거리로 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만큼 밀접한 이해 당사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에서는 만 18세 이상 북구 주민 17만 5천여 명 가운데 2만 8천여 명이 참여해 16.0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박장동/주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장 : "북구 주민들이 주민투표 요청을 정부에 했던 바가 있었고, 그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주민들에게 동참을 요구해서 현재 찬반을 가리는 투표가…."] 투표 결과 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지만, 엄연한 주민들의 의사인 만큼 정부에 직접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승찬/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북구 주민투표가 계기가 돼서 엉터리, 형식적 공론화부터 막아내고 전체 국민이 함께 정보도 알고 의견도 말 할 수 있는 전국민적 공론화에 대해서 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투표는 내일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끝나는 즉시 개표에 들어가 일요일 오전 결과가 공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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