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호화군단 vs 1588 외인부대”

입력 2020.06.05 (21:53) 수정 2020.06.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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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K리그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가 있습니다.

K리그 최고 전통의 라이벌전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인데요.

두 팀 신경전이 전쟁처럼 치열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2019년 12월 1일을 잊지 못합니다.

리그 마지막 경기 포항전 완패로 우승을 놓쳐, 쏟아지는 빗물과 눈물을 함께 삼켰습니다.

그래서 지금 울산은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도훈/감독 : "뼈아픈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2020년 첫 시즌 동해안 더비를 꼭 승리해서 팬들의 마음을 달래줘야 합니다."]

하지만 포항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바로 이 선수들 덕택입니다.

네명의 앞글자를 따 일오팔팔로 불리는 외인 부대의 강력한 화력.

역습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측면 팔라시오스에게 패스한 뒤, 크로스를 올려 득점을 뽑아냅니다.

지난 시즌 3승1패로 앞선 포항은 울산이 겉만 화려할 뿐 내실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김기동/감독 : "저희는 사실 지금까지 개인적 축구보다 팀 조직으로 축구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개인 능력의 울산보다는 더 단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대의 도발에 울산도 자존심으로 응수합니다.

[김인성/울산 : "(포항 1588 공격진에 대한 선전포고를 해 주신다면?) 1588이고 뭐고... 울산이 포항보다 실력 정신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걸 토요일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4년간 관중수가 두 배로 껑충 뛰며 이제는 슈퍼매치를 제치고 K리그 대표 라이벌전이 된 동해안 더비.

이청용과 윤빛가람 등 토종 스타군단 울산과 1588 외인부대 포항의 맞대결은 올 시즌 판도까지 점쳐볼 수 있는 빅매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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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호화군단 vs 1588 외인부대”
    • 입력 2020-06-05 21:54:46
    • 수정2020-06-05 21:57:09
    뉴스 9
[앵커]

이번 주말 K리그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가 있습니다.

K리그 최고 전통의 라이벌전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인데요.

두 팀 신경전이 전쟁처럼 치열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2019년 12월 1일을 잊지 못합니다.

리그 마지막 경기 포항전 완패로 우승을 놓쳐, 쏟아지는 빗물과 눈물을 함께 삼켰습니다.

그래서 지금 울산은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도훈/감독 : "뼈아픈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2020년 첫 시즌 동해안 더비를 꼭 승리해서 팬들의 마음을 달래줘야 합니다."]

하지만 포항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바로 이 선수들 덕택입니다.

네명의 앞글자를 따 일오팔팔로 불리는 외인 부대의 강력한 화력.

역습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측면 팔라시오스에게 패스한 뒤, 크로스를 올려 득점을 뽑아냅니다.

지난 시즌 3승1패로 앞선 포항은 울산이 겉만 화려할 뿐 내실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김기동/감독 : "저희는 사실 지금까지 개인적 축구보다 팀 조직으로 축구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개인 능력의 울산보다는 더 단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대의 도발에 울산도 자존심으로 응수합니다.

[김인성/울산 : "(포항 1588 공격진에 대한 선전포고를 해 주신다면?) 1588이고 뭐고... 울산이 포항보다 실력 정신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걸 토요일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4년간 관중수가 두 배로 껑충 뛰며 이제는 슈퍼매치를 제치고 K리그 대표 라이벌전이 된 동해안 더비.

이청용과 윤빛가람 등 토종 스타군단 울산과 1588 외인부대 포항의 맞대결은 올 시즌 판도까지 점쳐볼 수 있는 빅매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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