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선출…“국민의 국회로”

입력 2020.06.05 (22:12) 수정 2020.06.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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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출신 6선 의원인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충청의 정치사를 새로 쓰게 됐습니다.

통합당의 보이콧 속에 선출된 박 의장은 "국민의 국회를 만들자"며 여·야에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고 대전 출신 6선인 박병석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통합당의 불참 속에서 총 투표수 193표 가운데 191표를 얻어 입법부 수장이 됐습니다.

19대 강창희 의장에 이어 두 번째 대전 출신 국회의장입니다.

박 의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을 위해 당론보다 국익을 생각해달라며 여·야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갑시다.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여당 몫의 부의장에는 공주가 고향인 4선의 김상희 의원이 헌정사상 첫 여성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상희/국회부의장 : "성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 몫으로는 공주·부여·청양의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선출이 미뤄졌습니다.

국회의장 선출로 여·야가 대립 중이던 상임위 구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원장에 대전 서구을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보령·서천 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부쩍 늘어난 충청권 중진 의원들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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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석 국회의장 선출…“국민의 국회로”
    • 입력 2020-06-05 22:12:03
    • 수정2020-06-05 22:17:21
    뉴스9(대전)
[앵커] 대전 출신 6선 의원인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충청의 정치사를 새로 쓰게 됐습니다. 통합당의 보이콧 속에 선출된 박 의장은 "국민의 국회를 만들자"며 여·야에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고 대전 출신 6선인 박병석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통합당의 불참 속에서 총 투표수 193표 가운데 191표를 얻어 입법부 수장이 됐습니다. 19대 강창희 의장에 이어 두 번째 대전 출신 국회의장입니다. 박 의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을 위해 당론보다 국익을 생각해달라며 여·야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갑시다.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여당 몫의 부의장에는 공주가 고향인 4선의 김상희 의원이 헌정사상 첫 여성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상희/국회부의장 : "성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 몫으로는 공주·부여·청양의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선출이 미뤄졌습니다. 국회의장 선출로 여·야가 대립 중이던 상임위 구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원장에 대전 서구을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보령·서천 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부쩍 늘어난 충청권 중진 의원들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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