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판치는 수산물 도매시장…해양수산부·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20.06.05 (22:33)
수정 2020.06.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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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과 탈법이 판치는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이번 주 집중 보도해드렸는데요,
지역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에 나섰고 해양수산부와 경찰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KBS 보도 이후 대구 경실련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문제가 없다며 감사를 종결하는 등 대구시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정을 하지 않았고. 대구시가 사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이런 방식으로 제대로 좀 감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기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대구시에 수산물 도매시장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개선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중앙도매시장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도매시장 승인이 취소되면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은 지방도매시장으로 강등돼 국비 지원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황준성/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 "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이라서 개선명령을 추가로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행계획을. 법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 못 하면 그 지위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거죠."]
전국 내륙지수산물중도매인협회 등 유통 종사자 단체들도 대구시가 시장도매인 제도를 왜곡했다며 해양수산부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가 보도한 시장도매인의 불법 임대료 징수 등 도매시장 내 불법 관행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불법과 탈법의 온상이 된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오랜 문제를 바로 잡자는 민관의 요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불법과 탈법이 판치는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이번 주 집중 보도해드렸는데요,
지역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에 나섰고 해양수산부와 경찰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KBS 보도 이후 대구 경실련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문제가 없다며 감사를 종결하는 등 대구시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정을 하지 않았고. 대구시가 사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이런 방식으로 제대로 좀 감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기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대구시에 수산물 도매시장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개선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중앙도매시장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도매시장 승인이 취소되면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은 지방도매시장으로 강등돼 국비 지원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황준성/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 "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이라서 개선명령을 추가로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행계획을. 법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 못 하면 그 지위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거죠."]
전국 내륙지수산물중도매인협회 등 유통 종사자 단체들도 대구시가 시장도매인 제도를 왜곡했다며 해양수산부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가 보도한 시장도매인의 불법 임대료 징수 등 도매시장 내 불법 관행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불법과 탈법의 온상이 된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오랜 문제를 바로 잡자는 민관의 요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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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판치는 수산물 도매시장…해양수산부·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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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5 22:33:28
- 수정2020-06-05 22:33:29
[앵커]
불법과 탈법이 판치는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이번 주 집중 보도해드렸는데요,
지역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에 나섰고 해양수산부와 경찰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KBS 보도 이후 대구 경실련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문제가 없다며 감사를 종결하는 등 대구시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정을 하지 않았고. 대구시가 사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이런 방식으로 제대로 좀 감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기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대구시에 수산물 도매시장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개선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중앙도매시장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도매시장 승인이 취소되면 대구 수산물도매시장은 지방도매시장으로 강등돼 국비 지원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황준성/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 "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이라서 개선명령을 추가로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행계획을. 법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 못 하면 그 지위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거죠."]
전국 내륙지수산물중도매인협회 등 유통 종사자 단체들도 대구시가 시장도매인 제도를 왜곡했다며 해양수산부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가 보도한 시장도매인의 불법 임대료 징수 등 도매시장 내 불법 관행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불법과 탈법의 온상이 된 대구 수산물도매시장.
오랜 문제를 바로 잡자는 민관의 요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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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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