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 만 명 넘어서…사우디도 확산세 지속
입력 2020.06.08 (06:21)
수정 2020.06.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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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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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8 06:29:02
- 수정2020-06-08 08:44:32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 화장장에 시신이 끊임없이 도착합니다.
기계 설비가 모자라 나무를 사용하는 과거 방식까지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굽타/영구차 운전자 : "밤새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시신을 다시 싣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샨/유족 : "어머니가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 돌봐주질 않아서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허가를 안 했어요."]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확진자는 25만7천여 명, 사망자 수는 7천2백여 명이지만,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500명 선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다시 3천여 명으로 늘어 이란보다 많아졌습니다.
총 확진자도 10만 명을 돌파하자 사우디 보건 당국은 항구 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오후 3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7백여 명에 이르고 이란에서는 2차 확산이 나타나는 등,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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