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지원 성과…다음은 치료제·백신

입력 2020.06.08 (07:25) 수정 2020.06.08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방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연구기관이 개발한 진단 기술이 처음으로 민간에 이전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입니다.

분비물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로 분석하는 기존의 분자 진단 방식과 달리, 혈액에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민감도가 94%로 높고 진단 속도도 15분 이내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 연구기관이 개발한 이와 같은 코로나19 진단 기술이 처음으로 민간기업에 이전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승인도 신청했습니다.

[신용범/생명공학연구원/바이오 나노 헬스가드 연구단장 : "가장 큰 특징은 민감도가 뛰어나죠. 그다음에 특이도도 뛰어난데, 둘 다 어떤 세계 제품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도 진단 방법과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원은 며칠 내로 기술 이전 협약식을 열고, 국내 바이오 분야 3개 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올 하반기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출연 연구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앞으로 문제는 치료제랑 백신이고요, 그쪽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좋은 기술 개발을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정부는 K-바이오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기술지원 성과…다음은 치료제·백신
    • 입력 2020-06-08 07:26:17
    • 수정2020-06-08 07:52:56
    뉴스광장
[앵커]

K-방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연구기관이 개발한 진단 기술이 처음으로 민간에 이전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입니다.

분비물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로 분석하는 기존의 분자 진단 방식과 달리, 혈액에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민감도가 94%로 높고 진단 속도도 15분 이내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 연구기관이 개발한 이와 같은 코로나19 진단 기술이 처음으로 민간기업에 이전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승인도 신청했습니다.

[신용범/생명공학연구원/바이오 나노 헬스가드 연구단장 : "가장 큰 특징은 민감도가 뛰어나죠. 그다음에 특이도도 뛰어난데, 둘 다 어떤 세계 제품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도 진단 방법과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원은 며칠 내로 기술 이전 협약식을 열고, 국내 바이오 분야 3개 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올 하반기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출연 연구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앞으로 문제는 치료제랑 백신이고요, 그쪽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좋은 기술 개발을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정부는 K-바이오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