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 바친다” 황석영 새 장편 ‘철도원 삼대’ 외
입력 2020.06.08 (07:42)
수정 2020.06.08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이 우리 근현대를 살다간 노동자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아베 정권을 겨냥한 집요한 취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산문집도 출간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설가 황석영이 새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해질 무렵' 이후 5년 만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작가는 지금도 건재한 현역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작가는 무슨 은퇴 기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죽을 때까지 써야 됩니다. 그게 작가가 세상에 대해서 가지는 책무예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과 전쟁을 지나 현재까지 한 세기를 헤아리는 한국 근현대사.
그 신산한 세월을 삼대에 걸친 철도원 가족의 삶으로 조명했습니다.
원고지 분량만 2천 400매에 이르는 새 소설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작가의 고향 이야기이자 이 시대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자그마치 30년이 걸렸다고 할 만큼 작가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산업노동자를 한국 문학에서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이 거의 없어요. 그 부분이 빠져 있다고. 그래서 그걸 좀 채워넣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2004년 자민당 부정 헌금 파문부터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 학원 스캔들까지…
과감한 문제제기와 발로 뛰는 취재로 아베 정권의 치부를 발가벗긴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그렇게 자기만의 당당한 목소리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한 여성이 20년 차 사회부 기자로, 10년 차 워킹맘으로 살아온 날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숱한 실패와 성장을 통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언론인이 된 저자는 단독 특종보다 연대하는 저널리즘이 끝내 이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이 우리 근현대를 살다간 노동자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아베 정권을 겨냥한 집요한 취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산문집도 출간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설가 황석영이 새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해질 무렵' 이후 5년 만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작가는 지금도 건재한 현역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작가는 무슨 은퇴 기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죽을 때까지 써야 됩니다. 그게 작가가 세상에 대해서 가지는 책무예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과 전쟁을 지나 현재까지 한 세기를 헤아리는 한국 근현대사.
그 신산한 세월을 삼대에 걸친 철도원 가족의 삶으로 조명했습니다.
원고지 분량만 2천 400매에 이르는 새 소설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작가의 고향 이야기이자 이 시대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자그마치 30년이 걸렸다고 할 만큼 작가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산업노동자를 한국 문학에서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이 거의 없어요. 그 부분이 빠져 있다고. 그래서 그걸 좀 채워넣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2004년 자민당 부정 헌금 파문부터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 학원 스캔들까지…
과감한 문제제기와 발로 뛰는 취재로 아베 정권의 치부를 발가벗긴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그렇게 자기만의 당당한 목소리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한 여성이 20년 차 사회부 기자로, 10년 차 워킹맘으로 살아온 날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숱한 실패와 성장을 통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언론인이 된 저자는 단독 특종보다 연대하는 저널리즘이 끝내 이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로 나온 책]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 바친다” 황석영 새 장편 ‘철도원 삼대’ 외
-
- 입력 2020-06-08 07:44:26
- 수정2020-06-08 07:58:41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이 우리 근현대를 살다간 노동자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아베 정권을 겨냥한 집요한 취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산문집도 출간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설가 황석영이 새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해질 무렵' 이후 5년 만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작가는 지금도 건재한 현역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작가는 무슨 은퇴 기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죽을 때까지 써야 됩니다. 그게 작가가 세상에 대해서 가지는 책무예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과 전쟁을 지나 현재까지 한 세기를 헤아리는 한국 근현대사.
그 신산한 세월을 삼대에 걸친 철도원 가족의 삶으로 조명했습니다.
원고지 분량만 2천 400매에 이르는 새 소설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작가의 고향 이야기이자 이 시대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자그마치 30년이 걸렸다고 할 만큼 작가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산업노동자를 한국 문학에서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이 거의 없어요. 그 부분이 빠져 있다고. 그래서 그걸 좀 채워넣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2004년 자민당 부정 헌금 파문부터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 학원 스캔들까지…
과감한 문제제기와 발로 뛰는 취재로 아베 정권의 치부를 발가벗긴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그렇게 자기만의 당당한 목소리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한 여성이 20년 차 사회부 기자로, 10년 차 워킹맘으로 살아온 날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숱한 실패와 성장을 통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언론인이 된 저자는 단독 특종보다 연대하는 저널리즘이 끝내 이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이 우리 근현대를 살다간 노동자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아베 정권을 겨냥한 집요한 취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산문집도 출간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소설가 황석영이 새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해질 무렵' 이후 5년 만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작가는 지금도 건재한 현역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작가는 무슨 은퇴 기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죽을 때까지 써야 됩니다. 그게 작가가 세상에 대해서 가지는 책무예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과 전쟁을 지나 현재까지 한 세기를 헤아리는 한국 근현대사.
그 신산한 세월을 삼대에 걸친 철도원 가족의 삶으로 조명했습니다.
원고지 분량만 2천 400매에 이르는 새 소설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작가의 고향 이야기이자 이 시대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자그마치 30년이 걸렸다고 할 만큼 작가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황석영/소설가 : "산업노동자를 한국 문학에서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이 거의 없어요. 그 부분이 빠져 있다고. 그래서 그걸 좀 채워넣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2004년 자민당 부정 헌금 파문부터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 학원 스캔들까지…
과감한 문제제기와 발로 뛰는 취재로 아베 정권의 치부를 발가벗긴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그렇게 자기만의 당당한 목소리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한 여성이 20년 차 사회부 기자로, 10년 차 워킹맘으로 살아온 날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숱한 실패와 성장을 통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언론인이 된 저자는 단독 특종보다 연대하는 저널리즘이 끝내 이긴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