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아이디어로 코로나19 관광 위기 ‘돌파’

입력 2020.06.09 (19:54) 수정 2020.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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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 지역 경제가 어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90%까지 감소한 관광업계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른바 관광 절벽을 돌파하려는 관광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이들 중 두 곳의 스타트업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스튜디오.

고객과 직원이 촬영 콘셉트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촬영용 드레스를 고른 뒤 향한 곳은 대형 수조.

이곳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중 촬영을 해주는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이른바 인증샷을 찍는 걸 좋아하고 부산에 왔으니 물과 관련된 추억을 남기길 원하는 20~30대 여성 관광객을 겨냥해 만들었습니다.

[한정은/일반인 모델 : “수중에서 촬영하면 물의 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포즈를 자유자재로 잡을 수 있고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영남권에서는 한 곳밖에 없고 일반 스튜디오보다 비싼 편도 아니어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박신욱/물빛색 스튜디오 대표  : “수중 촬영 뿐 아니라 수중 무용수를 육성하거나 수중 공연단을 구성해서 다양한 수중 산업을 활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보라색 포장지를 벗기면 샛노란 포장상자가 나옵니다.

안에 들어있는 건 고구마로 만든 캐러멜 1763년 쓰시마에서 처음 고구마를 들여와 영도에서 재배한 조엄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관광 기념품입니다.

부산의 유명 프렌치레스토랑 셰프가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고급 디저트입니다. 

관광기념품은 싸고 질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편견을 깼습니다. 

[장윤창/장승탁살롱 대표 : “부산에 오면 왜 마땅히 사가지고 갈 기념품이 없을까 생각해서 부산의 식재료를 가지고 기념품을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장 대표의 다음 관광상품은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젊은 관광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침체에 빠진 부산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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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 아이디어로 코로나19 관광 위기 ‘돌파’
    • 입력 2020-06-09 19:54:09
    • 수정2020-06-09 20:00:40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 지역 경제가 어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90%까지 감소한 관광업계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른바 관광 절벽을 돌파하려는 관광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이들 중 두 곳의 스타트업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스튜디오. 고객과 직원이 촬영 콘셉트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촬영용 드레스를 고른 뒤 향한 곳은 대형 수조. 이곳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중 촬영을 해주는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이른바 인증샷을 찍는 걸 좋아하고 부산에 왔으니 물과 관련된 추억을 남기길 원하는 20~30대 여성 관광객을 겨냥해 만들었습니다. [한정은/일반인 모델 : “수중에서 촬영하면 물의 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포즈를 자유자재로 잡을 수 있고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영남권에서는 한 곳밖에 없고 일반 스튜디오보다 비싼 편도 아니어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박신욱/물빛색 스튜디오 대표  : “수중 촬영 뿐 아니라 수중 무용수를 육성하거나 수중 공연단을 구성해서 다양한 수중 산업을 활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보라색 포장지를 벗기면 샛노란 포장상자가 나옵니다. 안에 들어있는 건 고구마로 만든 캐러멜 1763년 쓰시마에서 처음 고구마를 들여와 영도에서 재배한 조엄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관광 기념품입니다. 부산의 유명 프렌치레스토랑 셰프가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고급 디저트입니다.  관광기념품은 싸고 질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편견을 깼습니다.  [장윤창/장승탁살롱 대표 : “부산에 오면 왜 마땅히 사가지고 갈 기념품이 없을까 생각해서 부산의 식재료를 가지고 기념품을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장 대표의 다음 관광상품은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젊은 관광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침체에 빠진 부산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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