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서구지역의 10개 도시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명품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이른바 '대전 센트럴파크'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본격 사업이 시작되는데, 공원 필요성을 두고 환경단체 반발은 여전합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로 단절된 도심 공원 10곳을 십자 형태로 연결하는 '대전 센트럴 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 용역 결과, 남·북으로는 보라매공원부터 한밭수목원까지, 동·서로는 시애틀공원에서 갈마공원까지 이어서 보행자 편의성을 높이고 녹지공간인 도심 숲을 더 확보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쾌적성을 높여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데 목표가 있고요, 이걸 통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숲을 더 확장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도시 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하늘숲길, 빗물순환체계 개선 등 10가지 사업이 주요사업인데 이번 달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물순환선도도시사업과 바람숲길 등 국비 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폐쇄된 지하보도는 생태문화관과 작은 미술관 등으로 재탄생됩니다.
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데크로 샘머리공원과 둔지미공원을 연결하고, 대덕대로 변에는 입체횡단 보도육교도 설치됩니다.
하지만 공원 필요성을 두고 시민단체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지하보도와 육교는 보행 편의성이 오히려 떨어지는데다 기후대응에는 차 없는 도로나 교통량 제한 등이 더 실질적 대응책이라는 겁니다.
[박은영/대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 "보행권 측면에서도 좀 미약하고, 기후 위기라든지 미세먼지 문제라든지 교통 부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런 취지에서도 많이 벗어나 있다…."]
앞으로 8년간 투입될 사업비는 당초보다 천억여 원 줄어든 942억 원.
대전시가 용역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긴 했지만, 대전센트럴파크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대전 서구지역의 10개 도시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명품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이른바 '대전 센트럴파크'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본격 사업이 시작되는데, 공원 필요성을 두고 환경단체 반발은 여전합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로 단절된 도심 공원 10곳을 십자 형태로 연결하는 '대전 센트럴 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 용역 결과, 남·북으로는 보라매공원부터 한밭수목원까지, 동·서로는 시애틀공원에서 갈마공원까지 이어서 보행자 편의성을 높이고 녹지공간인 도심 숲을 더 확보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쾌적성을 높여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데 목표가 있고요, 이걸 통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숲을 더 확장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도시 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하늘숲길, 빗물순환체계 개선 등 10가지 사업이 주요사업인데 이번 달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물순환선도도시사업과 바람숲길 등 국비 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폐쇄된 지하보도는 생태문화관과 작은 미술관 등으로 재탄생됩니다.
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데크로 샘머리공원과 둔지미공원을 연결하고, 대덕대로 변에는 입체횡단 보도육교도 설치됩니다.
하지만 공원 필요성을 두고 시민단체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지하보도와 육교는 보행 편의성이 오히려 떨어지는데다 기후대응에는 차 없는 도로나 교통량 제한 등이 더 실질적 대응책이라는 겁니다.
[박은영/대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 "보행권 측면에서도 좀 미약하고, 기후 위기라든지 미세먼지 문제라든지 교통 부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런 취지에서도 많이 벗어나 있다…."]
앞으로 8년간 투입될 사업비는 당초보다 천억여 원 줄어든 942억 원.
대전시가 용역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긴 했지만, 대전센트럴파크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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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곽 드러낸 ‘대전 센트럴파크’…환경단체 반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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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0 08:38:19
[앵커]
대전 서구지역의 10개 도시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명품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이른바 '대전 센트럴파크'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본격 사업이 시작되는데, 공원 필요성을 두고 환경단체 반발은 여전합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로 단절된 도심 공원 10곳을 십자 형태로 연결하는 '대전 센트럴 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 용역 결과, 남·북으로는 보라매공원부터 한밭수목원까지, 동·서로는 시애틀공원에서 갈마공원까지 이어서 보행자 편의성을 높이고 녹지공간인 도심 숲을 더 확보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쾌적성을 높여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데 목표가 있고요, 이걸 통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숲을 더 확장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도시 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하늘숲길, 빗물순환체계 개선 등 10가지 사업이 주요사업인데 이번 달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물순환선도도시사업과 바람숲길 등 국비 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폐쇄된 지하보도는 생태문화관과 작은 미술관 등으로 재탄생됩니다.
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데크로 샘머리공원과 둔지미공원을 연결하고, 대덕대로 변에는 입체횡단 보도육교도 설치됩니다.
하지만 공원 필요성을 두고 시민단체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지하보도와 육교는 보행 편의성이 오히려 떨어지는데다 기후대응에는 차 없는 도로나 교통량 제한 등이 더 실질적 대응책이라는 겁니다.
[박은영/대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 "보행권 측면에서도 좀 미약하고, 기후 위기라든지 미세먼지 문제라든지 교통 부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런 취지에서도 많이 벗어나 있다…."]
앞으로 8년간 투입될 사업비는 당초보다 천억여 원 줄어든 942억 원.
대전시가 용역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긴 했지만, 대전센트럴파크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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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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