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슈아 웡 “한국 촛불집회 보고 감동…홍콩 시위에 지지 부탁”
입력 2020.06.10 (14:56)
수정 2020.06.10 (15: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한국의 촛불집회를 보고 많이 배우고 감동받았다"면서 홍콩 시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오늘(10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의 공개 화상 대담을 갖고, "한국에서 23차례 대규모 촛불집회를 해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우리도 23번의 집회를 하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텨 3개월 만에 송환법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중국 공산당의 목적은 우리의 죄를 묻는 것이다. 이 영상통화도 정권을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보고 죄를 물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홍콩에서 그럴 수(죄를 물을 수) 없는데,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 바로 중국과 같은 상황으로 돼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콩 사람들도 한국영화 1987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힌츠페터와 같이 진실을 국제사회로 알리고 싶다. 다 같이 맞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상 대담에 함께한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주석도 "영화 1987, 택시운전사를 보고 잔혹한 정권의 폭력에 시민들이 맞서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폭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고 쟁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이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라 설명하며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홍콩에 닮은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홍콩은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웡 비서장은 오늘(10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의 공개 화상 대담을 갖고, "한국에서 23차례 대규모 촛불집회를 해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우리도 23번의 집회를 하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텨 3개월 만에 송환법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중국 공산당의 목적은 우리의 죄를 묻는 것이다. 이 영상통화도 정권을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보고 죄를 물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홍콩에서 그럴 수(죄를 물을 수) 없는데,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 바로 중국과 같은 상황으로 돼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콩 사람들도 한국영화 1987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힌츠페터와 같이 진실을 국제사회로 알리고 싶다. 다 같이 맞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상 대담에 함께한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주석도 "영화 1987, 택시운전사를 보고 잔혹한 정권의 폭력에 시민들이 맞서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폭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고 쟁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이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라 설명하며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홍콩에 닮은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홍콩은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콩 조슈아 웡 “한국 촛불집회 보고 감동…홍콩 시위에 지지 부탁”
-
- 입력 2020-06-10 14:56:56
- 수정2020-06-10 15:11:27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한국의 촛불집회를 보고 많이 배우고 감동받았다"면서 홍콩 시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오늘(10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의 공개 화상 대담을 갖고, "한국에서 23차례 대규모 촛불집회를 해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우리도 23번의 집회를 하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텨 3개월 만에 송환법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중국 공산당의 목적은 우리의 죄를 묻는 것이다. 이 영상통화도 정권을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보고 죄를 물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홍콩에서 그럴 수(죄를 물을 수) 없는데,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 바로 중국과 같은 상황으로 돼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콩 사람들도 한국영화 1987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힌츠페터와 같이 진실을 국제사회로 알리고 싶다. 다 같이 맞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상 대담에 함께한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주석도 "영화 1987, 택시운전사를 보고 잔혹한 정권의 폭력에 시민들이 맞서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폭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고 쟁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이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라 설명하며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홍콩에 닮은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홍콩은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웡 비서장은 오늘(10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의 공개 화상 대담을 갖고, "한국에서 23차례 대규모 촛불집회를 해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우리도 23번의 집회를 하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텨 3개월 만에 송환법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중국 공산당의 목적은 우리의 죄를 묻는 것이다. 이 영상통화도 정권을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보고 죄를 물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홍콩에서 그럴 수(죄를 물을 수) 없는데,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 바로 중국과 같은 상황으로 돼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콩 사람들도 한국영화 1987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힌츠페터와 같이 진실을 국제사회로 알리고 싶다. 다 같이 맞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상 대담에 함께한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주석도 "영화 1987, 택시운전사를 보고 잔혹한 정권의 폭력에 시민들이 맞서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폭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고 쟁취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이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라 설명하며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홍콩에 닮은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홍콩은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조태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